오늘부터 매일 (최소) 3줄 일기를 쓰기로 L과 H와 약속했다.
이름하여 세줄일기 챌린지!

나에게는 평생 숙제가 몇 있다.
예를 들어 매일 일기쓰기(이건 오늘부터 시작..), 매일 30분 이상 책읽기, 주 3회 운동하기 등등..
영어회화 연습도 그 중 하나였는데, 이제 오랜 방학을 끝내고 숙제를 시작하기로 했다.
(오늘 무려 평생숙제를 2개나 시작해서 몸살나는 것 아닌가 싶지만 이제 그런 약한 마음은 내려놨다.)

그간의 경험을 통해, 영어를 쓸 일이 없는 모국에서 매일 영어회화를 연습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잘 안다.
그래서 (또 하나의) 챌린지를 시작했다. “당신의 마지막 영어레슨”이 슬로건인 ‘러너블’이라는 온라인 영어 챌린지다.
챌린지를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단체 카톡방이 있고, 매일 학습 자료가 도착하면 녹음해서 인증하는 구조다.
만취한 날에도 꼭 인증을 하겠다는 엄청난 다짐을 모두에게 공표했다.

수행 목표는 매일 소리내어 연습하는 것이고,
최종 목표는 나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것, 그리고 IR 피칭 및 질답을 막힘없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적 측면, 사업적 측면 모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만큼 이번에는 숙제를 끝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