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람을 안 맞추고 잤는데도 아침 7시반에 눈이 떠졌다.
나 벌써 시차적응 된걸까!? 했더니 H가 한국 밤시간이 되어봐야 한다고 했다.
(H, 요새 조금 T 같아지고 있다…)
2. 어제 H가 일러준 마지막 미션을 해내기 위해 아침 먹을 곳을 찾았다.
사그라다 성당 근처라면 브런치는 무조건 여기서 먹어야 한다는 어떤 네이버 블로그 글을 보고
걸어서 30분되는 거리지만 구경도 할 겸 가보기로 했다.
메뉴는 크로아상과 라떼다.
3. 사람들은 분주하게 출근을 하고, 우리는 방향을 거슬러 여유롭게 걸었다.
길을 가다 사진도 찍고 아직 열지 않은 가게들도 구경하며 걸었다.
모두가 출근하는데 나만 휴일이다.
4. 오늘 여러곳을 들렀는데, 시차적응은 아직 진행중인가보다.
자꾸 내려오는 눈꺼풀을 겨우 뜨고 비몽사몽 일기를 쓰고 있다.
아직 컨디션도 조금 난조다.
더 나은 컨디션의 내일을 위해 오늘은 여기서 급 마무리를 하고 자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