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하며 인사를 하는데 화요일에 이사를 하는 L에게 H가 이사 잘하시고 수요일에 뵙자고 했다.
이사는 화요일이니까 우리 월요일에는 만나지 않나요?라고 얘기했는데,
다음주 월요일은 한글날이었다.
직장인일때는 다가오는 공휴일을 모를리가 없었는데,
사업을 하면서는 휴일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 것 같다.
물론 지금도 평일보다 주말이 훨씬 좋다.
(금요일에는 토크컨디션이 최상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
쉬는날이어서도 있지만,
주말에는 외부로부터 오는 연락이나 방해요소 없이
온전히 집중해서 일할 수 있어 좋다.
휴일 뿐 아니라 요일의 경계도 흐릿한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어느 때보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는 것 같다.
벌써 4분기이고, 크리스마스는 2달정도 남았고,
올해는 86일밖에 안 남았다.
아마 남은 한해는 더 바빠지겠지만 시간 감각을 잃지 않도록
지금처럼 하루하루 즐겁게 충실하게 보내기로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