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차 수리가 다 됐다고 연락이 왔다.
담당자분께서는 교체 전 변속기를 보여주시며,
예전에 리콜 건과 관련이 있는 고장이었던 것 같다고 하셨다.
리콜 안내가 왔을 때 수리를 받았었는데 이번에 또 고장이 난 거였다.
그래서 수리가 아니라 아예 통째로 교체를 하게된 것!
이 얘기를 듣고 나니 오히려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차를 못 쓰기도 했고,
거의 새 차임에도 이런 큰 고장(?)을 겪어 마음이 찜찜했었는데
앞으로 혹시라도 고장이 날 수 있는 부분을 아예 들어내고 새 것으로 갈아끼웠으니
전보다 좀 더 안전해지지 않았을까 하면서 말이다.
플라시보 효과인지, 진짜인지,
차를 타고 집에 오는데 승차감이 너무 스무스했다.
멈출 때도 부드럽고 오르막을 오를 때 웽~하며 크게 나던 소리도 없었다.
심지어 연비도 예전보다 거의 10이나 높게 나왔다.
니롱이가 새 삶을 얻었다고 볼 수 있겠다. 하하.
아닌가 내가 새 삶을 얻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