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허리가 안 좋아 병원을 갔었는데
주기적으로 충격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었다.
그 이후로 바빠서 병원을 한 번도 못 갔는데 오늘이 기회라 생각되어
눈을 뜨자마자 병원을 가기로 했다.
막상 눈을 뜨니 온 세상이 하얬다.
이대로 집에서 자연치료를 하고 싶었지만
엊그제 이사 이후 허리 통증이 조금 더 심해져 다시 못 가는 상황이 오기전에 해치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회사 근처 종로에서 진단을 받았었는데
오늘은 거기까지 갈 기운이 없고 사무실도 옮겼겠다 집 근처 병원으로 새로 진료를 받았다.
충격파 치료를 하러 왔다고 하니 의사 선생님은 갸웃거리며
약간 디스크가 있어서 그 치료는 오히려 안 좋을 것 같다고 말씀주셨다.
도수치료를 권하셔서 받았는데 지난번과는 사뭇 달랐다.
(참고 : 추측하지 않아도 되는 대화가 필요해)
증상만 말해도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아셔서
몸 전체를 눌러보지 않아도 효율적으로 치료를 해주셨고
짧은 대화만으로도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셨다.
요즘 우리의 최대 화두는 소통인데
그래서 그런지 소통의 힘을 주위에서 많이 느끼고 있다.
일과 소통은 비례 조건인 것 같다.
여기서 앞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게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