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Monthly Archives: 1월 2024

타임리프

1월 31, 2024
By shongshong

타임리프란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다. 과거 또는 미래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것들이 있다. 현재에는 당장 증명할 수 없지만 미래에는 이룰 거라고 믿고 있고 그렇게 만들어 갈, 하지만 그걸 타인에게 온전히…

풋살일기8 – 공을 지키려면

1월 30,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수비하는 법을 배웠다. 공을 앞에 놓고 상대는 내 뒤에서 공을 터치하면 되고 나는 그걸 막으면 되는 것이었다. 1:1로 그렇게 연습을 하는데, 포인트는 상대가 어딨는지 좌우로 계속 살피면서 빈틈을 주지 않는 것이다. 우선 빈틈을 주지…

한번만 더

1월 29, 2024
By shongshong

요즘 꽂힌 노래가 있다. 싱어게인의 소수빈씨가 부른  '한번만 더'라는 노래다. 어떤 노래를 들어도 딱 꽂히지 않아 하염없이 다음곡으로 넘어가는, 노래 권태기가 가끔 찾아온다. 요즘이 그 시기여서 거의 음악을 안 들으면서 일했었다. 그런데 최근 이 노래를…

결심은 실천으로

1월 28, 2024
By shongshong

새해가 되면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던 것을 마침내 결심하게 되는 것들이 있다. '옵티멀리즘'도 그 중 하나다. 집을 둘러보면 자주 쓰지 않음에도,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것들이 있다. '언젠가는' (요긴하게) 쓸 일이 있겠지 생각하며 뜨듯미지근하게 공존하던 것들이다.…

사랑스러운 생명체

1월 27, 2024
By shongshong

아는 언니네 집들이를 다녀왔다. 이제 갓 13개월이 된 아기가 있는데, 보고만 있어도 힐링을 받는 존재다. 이렇게나 작고 귀여운 생명체가 있다니! 숱이 얼마 없는 머리에서는 정말 귀여운 향기가 난다. 오늘 그 향기에 중독돼버렸다. 나도 언젠간 아기를…

첫 손님

1월 26, 2024
By shongshong

스튜디오를 리오픈하고 오늘 첫 손님의 예약이 들어왔다. 단 한사람이지만 한 줄기 빛 같았다. 비디어스 유료 모델을 오픈하고, 첫 손님이 생기면 얼마나 기쁠까. 이 한 명 한 명이 모여 언젠간 우리가 자주 얘기하는 J커브가 될 것이다.…

어장관리 당하는 자사서비스

1월 25, 2024
By shongshong

서비스 BM 출시가 생각보다 당겨져서 체감상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갑자기 중요한 미팅이 더 코앞(?)으로 다가오고 미뤄지고 있던 프로젝트가 더더 코앞으로 왔다. 분명 자사서비스가 우선순위가 높은 게 맞는데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막상 실행되는 순서는 뒤로 밀리곤 한다. 이런…

1월 월간저녁

1월 24, 2024
By shongshong

오늘 월간저녁의 하이라이트는 활동반경을 넓혀보자였다. 지금까지 열심히 만들어온 것들이 있으니 이제는 그것을 외부로 알리는 데에도 힘쓰자는 것이다. 당장의 효율이나,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성과만 생각하지 않고 뻗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가능성이 하나라도…

건네고 싶은 마음

1월 23, 2024
By shongshong

건네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그 마음을 전달하는 게 어려울 때가 있다. 생각나는 다정한 말들이 있는데 너무 쑥쓰러워서 입이 안 떨어질 때도 있고 위로를 하고 싶은데 도통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모를 때도 있다. 잘…

오늘의 일기

1월 22, 2024
By shongshong

기다리던 프로젝트 자료가 도착했고, 이제 시작이다. 힘을 내서 가보자고! 오늘은 다른 이야기는 더 쓸 수가 없겠다.

속초 여행 2

1월 21, 2024
By shongshong

아무도 급한 사람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꽤 알찬 일정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특히 좋았던 건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은 것이다.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은 함께 보낸 시간과 정비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더 귀한 시간이었다. 이런…

속초 여행 1

1월 20, 2024
By shongshong

속초로 즉흥여행을 왔다.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엄청난 설경을 봤다. 이번 여행에서 더 바랄 게 없다고 생각했다.

나홀로 재택

1월 19, 2024
By shongshong

어제 일기를 써본다. 어제는 H의 부재로 나홀로 재택이었다. 평상시 H와 같이 재택을 할 때 그렇게 얘기를 많이 하진 않는다. 점심시간에 잠깐, 확인해줄 부분이 있을 때 잠깐,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잠깐 이런 식이다. 그럼에도 뭔가가…

풋살일기7 – 약발 키우기

1월 18, 2024
By shongshong

모든 선수들은 주발과 약발이 있다. 프로 선수들은 약발도 주발만큼 잘 쓰지만,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는 대부분 주발에 비해 약발의 능력치가 현저히 낮은 경우가 많다. 나도 그렇다. 오른쪽이 주발이고 왼쪽이 약발인데, 어느정도냐면 경기 중에 왼발로 패스해 본…

정성을 들이는 것

1월 17, 2024
By shongshong

1평 남짓한 작은 김밥집이 있었다. 영미김밥이라는 곳인데, 나에게는 혁명과 같았다. 김밥 한줄로 식사가 해결되는 유일한 김밥이었기 때문이다. 영미김밥은 전에 다니던 직장 근처에 있어서 알게 되었는데, 한번 먹어본 이후로는 최소 주 1회는 무조건 영미김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풋살 레벨업을 위하여

1월 16, 2024
By shongshong

올해 목표 중 하나는 풋살 레벨업이다. 풋살을 시작한 지 거의 2년이 다되어가는데, 아직.. 내가 원하는 실력과 괴리가 크다. 원하는 수준은 패스를 정확한 방향으로 원하는 강도로 주는 것, 공 받을 때 어떤 공이든 제대로 컨트롤해서 내…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1월 15,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필름업 앱 오픈을 목표했던 날이다. 여러 차례 핑퐁을 거쳐 수정을 다했고, 앱스토어에 올려서 전체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만 남았었다. 이미 수정사항은 테플에서 다 확인을 했으니까 크게 수정할 부분은 없겠지! 하고 빠르게 확인을 하려고 했지만 막상 확인을…

아빠생일

1월 14, 2024
By shongshong

아빠 생신이라 오랜만에 가족이 다같이 모였다. 매년 같이 축하를 나누고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 지금처럼 오래오래 건강하게 유쾌하게 지내시면 좋겠다.

영화관 답사

1월 13, 2024
By shongshong

'필름포럼'이라는 독립영화관에 다녀왔다. 영화를 보러 간 것도 있지만 사실 영화관을 보러간 목적이 더 컸다. LAH의 버킷리스트 중 영화관을 만드는 게 있다. 언젠가 지을 영화관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가 생각하는 영화관과 비슷한 규모로 운영되는 여러 영화관들을 다녀…

혼금

1월 12, 2024
By shongshong

눈코뜰새없이 정신없던 한 주가 끝났다. 새해답게(?) 많은 일을 새로이 시작했고 벌려놓은 일보다 한참 미래에 앞서 가서 팔짱을 끼고 여유롭게 지켜보고 싶은데 실제 현실에는 예상치 못한 가지각색의 미니곡절이 있다. 그래서 원하는 속도보다 주로 더뎌지곤 하지만 하루하루…

풋살일기6 – 루틴을 위하여

1월 11,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유난히 습도가 높았다. 나는 영하 20도보다 습도가 높은 영하 3도에 훨씬 추위를 많이 탄다. 그 습한 기운이 뼈속까지 스며드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오늘은 손도 발도 계속 차가워졌는데, 발에 핫팩을 붙여도 뜨거운 물주머니를 안고 냉탕에 있는…

가꿔나가는 것의 즐거움

1월 10, 2024
By shongshong

사무실 이사 후 야금야금 필요한 물건을 사기도 하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걸 시도해보고 있다. 이를테면 직접 디자인한 회사 명판을 제작한다거나, 회사 캐릭터가 들어간 아크릴을 인쇄한다거나 조금 감성적인(?) 느낌의 예쁜 벽시계를 사는 그런 것들이다. 소소하지만 원하는…

영감은 어디에나 있다

1월 9, 2024
By shongshong

인스타 릴스에서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를 보게 됐다. 어디서 영감을 받냐는 질문에 주변의 어떤 것이든 영감이 될 수 있다는 답을 했다. 괴물이라는 영화가 여느 영화처럼 몬스터가 등장함에도 특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괴물이 사람을 죽이지 않고 '운반'하기…

일출을 기다리는 마음

1월 8, 2024
By shongshong

해는 매일 어디서든 뜨지만 모두가 일출을 보는 것은 아니다. 일출을 준비하며 기다렸던 자만이 일출을 본다. 새해에는 그렇게 기다리는 것들이 생겼으니 더 부지런히 준비를 해봐야지.

데이브 더 다이버 완결

1월 7, 2024
By shongshong

반년전에 한다고 했던 게임을 드디어 했다. 딱히 계기가 있는 건 아니고 계속 한다고만 말하는게 반복되니 이제는 끝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마침 일도 당장은 일단락 되어 주말에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없기도 했다. 게임을 키면…

함바그와 함박눈

1월 6,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H의 모니터스탠드를 당근하기로 한 날이었다. 마침 당근 장소 근처에 H가 대학생 때 자주 다니던 함바그 집이 있다고 해서 들러서 저녁을 먹고 넘어가기로 했다. 나는 원래 함박스테이크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H가 다니던 곳이라고 하니 어떤…

건식 족욕기

1월 5, 2024
By shongshong

축구 친구네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신문물을 들였다며 건식 족욕기를 체험하게 해줬다. 발을 넣은지 1분도 안돼서 발이 골고루 적당하게 데워졌다. 나도 집에 습식 족욕기가 있긴 했는데 그건 물도 받아야하고 물이 채워져서 무거워진 족욕기를 또 옮겨야하고 다하고…

풋살일기5 – 오랜만에 야외구장

1월 4, 2024
By shongshong

풋살일기를 쓴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허리 회복 기간이니 오늘은 얌전히 공만 조금 굴리고 올 마음으로 갔다. 하지만 역시 잔디 위에 있으면 조금만 더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H와 패스연습을 하다보니 어느새 땀을 뻘뻘…

호떡

1월 3, 2024
By shongshong

붕어빵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쏘울푸드가 있다. 호떡이다.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고 집에 가는데 호떡이 생각났다. 오늘처럼 살을 파고드는 찬바람이 부는 날과 특히 잘 어울린다. 종이컵에 호떡을 반으로 접힌 호떡이 찬바람을 맞으면 한층 바삭바삭 해지고, 살짝 식어서…

회사 불렛저널을 쓰기로 했다

1월 2, 2024
By shongshong

해가 바뀌고 첫 업무일이라 그런가. 출근하자마자 일이 쏟아지는 하루였다. 예상치 못했던 크고 작은 일들이 여기저기서 날아오는데 사업 3년차라 그럴까. 이젠 낯설지는 않은 느낌이다. 아직 하루도 안 지났는데 벌써 많은 일들이 있다보니 회사도 일기같은 기록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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