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친구네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신문물을 들였다며 건식 족욕기를 체험하게 해줬다.
발을 넣은지 1분도 안돼서 발이 골고루 적당하게 데워졌다.
나도 집에 습식 족욕기가 있긴 했는데 그건 물도 받아야하고
물이 채워져서 무거워진 족욕기를 또 옮겨야하고
다하고 나서는 물을 빼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잘 안쓰고 있었다.
습식 족욕기를 살 당시 건식과 비교를 해보고
건식은 전자파가 나올 수도 있다고 해서 습식을 샀었는데,
경험해보니 전자파가 나오더라도 건식을 쓰는 게 낫겠다 싶었다.
그렇게 사무실에 건식 족욕기를 들이게 됐다.
모두 내 족욕기를 보며 빵터졌지만
이보다 나에게 더 좋은 겨울 선물은 없다! 하하하
오늘 하루 써봤는데 벌써 든든하다.
혹한의 겨울도 두렵지 않을 엄청난 아이템이다.
올해가 아직 5일밖에 안 지났지만 올해 잘한 소비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