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Monthly Archives: 3월 2024

오늘의 일기

3월 31,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아침에 눈을 떴는데 너무 몸을 일으키기가 힘들었다. 간만에 풋살을 갈까말까 고민을 했다. 눈뜨고 2분정도를 고민하다가 몸을 일으켰다. 풋살팀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이것으로 인한 책임감도 한몫 한다. 그리고 풋살팀 짐이 내 차에 있었다. 무튼, 그렇게…

폴바셋의 비밀

3월 30, 2024
By shongshong

폴바셋은 우리가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첫 정부사업 계획서의 8할을 그곳에서 작성했기 때문이다. 요즘 다시 폴바셋을 자주 찾고 있다.제 2의 워크플레이스라 부를 수 있다. 주말은 그래도 마음의 여유가 더 있어서 그런지…

무용할리가

3월 29, 2024
By shongshong

세상에 무용한 일이라는 건 없다는 생각을 한다. 어떤 의미로든, 어떤 측면으로든 의미가 있을 터. 다만 효과가 얼마나 가시적으로 드러나는지, 효과로서 입증되는 데까지 얼마나 걸리는 지의 차이일 것이다. (물론 일마다 만들어내는 임팩트, 즉 크기의 차이는 다…

일기 뭐쓰지

3월 28,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오랜만에 일기 쓰는 것에 대한 괴로움으로 일기를 써본다. 오늘은 뭐쓸까 일기창을 켜놓고 깜빡이는 커서를 뚫어져라 봐도 떠오르지가 않아서 이것 자체에 대해 쓰기로 결심했다. 작년 7월 1일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으니, 어느덧 9개월이 다 되어간다. 3개월만…

풋살일기15 – 극기 훈련

3월 27, 2024
By shongshong

오늘 오랜만에 풋살 연습을 하는 날이었다. 원래 8명정도가 같이 연습을 하는데 다들 컨디션 난조로 오늘은 나 포함 2명만 연습을 하게 됐다. 본의 아니게 극기훈련(?)이 되었다. 각자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맹연습이 시작됐다..! 패스를 받고 다시 리턴패스를…

행복한 성덕

3월 26, 2024
By shongshong

피아니스트 손열음님을 좋아하는데 매번 티켓팅을 못했었다. 그러다 몇 달 전, 기적같이 티켓팅을 성공했고 어제 공연을 보러 다녀왔다. 공연은 역시나 정말 좋았다. 너무 궁금하고 보고싶었던 사람을 본 것도 좋았고, 운좋게도 좌석이 앞쪽이라 표정 변화나 움직임 하나하나…

호강시켜주는 막내

3월 25, 2024
By shongshong

풋살 같이하는 친구들 중에 나이가 8살은 더 어린 막내가 있는데, 얼마전 혹시 일요일 저녁에 시간 괜찮냐며 카톡이 왔다. (평소 카톡을 많이 하는 친구는 아니다.) 같이 밥먹자는 제안이었는데, 식당은 자기가 예약하겠다고 했다. 혹시 결혼하는거냐!!! 물었으나 그건…

사실 감동은 작은 것으로부터

3월 24, 2024
By shongshong

새로운 코치님이 오시는 날이었다.코치님은 오시기로했던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셨다.공과 장비들이 가득 담긴 카트를 끌고 오시는 모습에 1차로 감동 받았다. 도착하시자마자 제일 먼저 흰 테이프를 꺼내 우리의 이름을 적어 붙여달라고 요청하셨다.여기서 2차로 감동 받았다.한 달에 한번정도로 강습이…

만남의 날

3월 23,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오랜만에 만나는 언니들과 점심 모임을 하고, 저녁에는 본가에 가서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만난만큼 각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폭풍 근황 업데이트를 했다. 각자가 살아가는 삶이 다 다르지만,일상을 공유하고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후련한 금요일

3월 22,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전사 휴가날이었다.아침에 푹 잘자고 일어나서 카페로 향했다. 주말에 책 쓰는 루틴을 만드려고 시도하고 있는데,이번 주말엔 예전에 잡아둔 일정이 있어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었다.그래서 카페에 가서 목차 초안을 썼다.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겠지만 그래도…

워크샵 2일차

3월 21, 2024
By shongshong

1박 2일을 가득 채운 워크샵이 끝났다. 이틀을 꼬박 같이 있으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게 됐다.일하는 안효영이 아니라 인간 안효영으로 일상을 같이 보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그동안 몰랐던 부분도 새롭게 알게 되고 사적인 유대도…

워크샵 1일차

3월 20, 2024
By shongshong

일기를 써야한다는 사실을 전혀 생각도 못할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워크샵 1일차다. 좋은 시기에 좋은 곳으로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날씨도 숙소도 여정도 대화도 참 즐거우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이곳에서의 현재도 즐겁지만 미래가 더 기대되는…

미리 짐을 쌌다

3월 19, 2024
By shongshong

내일은 회사 워크샵이다. 여행 짐을 싸려니 작년 스페인 짐 싸던 게 생각이 났다. 그 때가 물론 너무 바쁜 시기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출국전날 새벽까지 짐을 싸는 건 너무하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밑져야 본전?

3월 18,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그런 일이 있었다. 매일 쓰던 공간을 이제는 간헐적으로 이용하게 됐는데, 같은 건물의 다른 층에서 전화가 왔다. 보아하니 요즘 우리가 공간을 자주 쓰는 것 같지 않은데, 그러면 화장실도 자주 안 쓸텐데 우리 층에 있는 화장실을…

매치 복기

3월 17, 2024
By shongshong

어제 매치를 복기해본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지만, 최선을 다했고 그것으로 좋은 경험이었다. 아쉬웠던 건 평소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더 뛸 수 없을 때까지 뛰는 것과 원래 내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는 건 같은 게 아니라는…

아이스박스를 싣다가

3월 16, 2024
By shongshong

어제는 대망의 매치날이었다. 용을 썼는지 집에 와서 일기도 못 쓰고 기절해버렸다. 오늘 실컷 늦잠을 자고 이제 일기를 쓰고 있다. 어제 매치는 공식 대회는 아니었다. 다른 동호회 팀과 캐주얼하게 하는 경기였는데 우리끼리 발을 맞춰본 이후로는 처음…

마우스도 노화

3월 15, 2024
By shongshong

어제에 이어 오늘은 기계 2탄이다. 요즘 갖고 있는 기계들의 노화 변곡점이 온걸까. 이번에는 갖고 있던 마우스의 휠이 고장나버렸다. 휠이 작동하긴 하는데 두 번 정도까지는 스크롤이 잘 작동하다가 그 이후부터는 반대방향으로 스크롤이 된다. 그래도 사실 스크롤을…

노트북이 느려졌다

3월 14, 2024
By shongshong

집에서 쓰고있는 노트북이 최근 현저히 느려졌다. 정말 1주일정도전까지는 쌩쌩했는데, 1주일만에 거짓말처럼 느려졌다. 사람은 신체능력이 아주 크게 낮아지는 특정 나이가 있다는데, 노트북도 그런 것이 있나 싶다. 그래서 디스크 조각 모음도 하고, 바이러스 검사도 하고, 파일과 설치된…

풋살일기16 – D-3

3월 13, 2024
By shongshong

이번주 토요일에 매치가 잡혔다. 그래서 오늘은 매치를 위한 훈련을 했다.그동안은 기본기 위주로 훈련을 했다면오늘은 매치에서 각자 발휘해야하는 테크닉을 연습하고, 킥인이나 코너킥 상황에서 전술 시뮬레이션을 했다.아직 3일이나 남았는데도 매치를 생각하면 심박수가 올라간다.뭔가 도전할 때 느끼는 떨림인데…

건조기

3월 12, 2024
By shongshong

건조기를 샀다. 언제나 위시리스트에 있던 가전이지만, 둘 곳이 마땅치 않아 이사가면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요즘 집을 조금씩 정리하다보니 작은 미니 건조기정도는 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기도 했고, L이 종종 들려주는 건조기 미담도 결심에 한 몫을…

추억은 떡볶이를 닮아

3월 11, 2024
By shongshong

저녁으로 떡볶이를 먹었다. 마지막 남은 떡 1개를 집어 입으로 향하는 길이었는데 결국 떨어뜨리고 말았다. 흰 잠바를 입고 있어서 신경을 쓴다고 생각하면서 먹고 있었는데 마지막이라 방심한 것 같다. 우선 화장실에 가서 빨간 자국을 최대한 지우고 집에…

풋살일기15 – 성장통

3월 10, 2024
By shongshong

이제 날이 꽤 따뜻해져 야외구장에서 풋살을 한다.원래 일요일 정기운동은 4시간이지만,야외구장 예약이 너무 치열해서 대부분 한 회차밖에 예약을 못하기 때문에주로 2시간을 하고 운이 좋으면 4시간을 한다.오늘은 어제 어떤 풋살팀원이 우연히 예약취소된 건을 잡아서 4시간을 했다.확실히 2시간씩…

기다리고 기다리던 집들이

3월 9,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L의 집들이 날이었다.L의 집은 상상보다 더 멋졌는데, 많이 고생하셨겠다는 생각이 들면서역시 인생 선배라고 생각했다. 언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보낸 시간도 어김없이 즐거웠다.L이 만들어준 음식도 넘 맛있었는데, 매번 허세를 부리지만 사실은 소식좌인 게…

관계의 확장

3월 8,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아끼는 동생의 청첩장 모임이 있었다. 보통 청첩장을 준다고 하면 친구랑만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배우자가 되실 분도 같이 뵀다. 이렇게 자리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자리를 만들어준 동생도, 이 자리에 오신 배우자분께도 고마운…

풋살일기 14 – 풋살 하이 (Futsal High)

3월 7, 2024
By shongshong

이번주는 화요 풋살을 쉬었는데, 하루 건너뛴건데도 아주 오랜만에 뛰는 기분이었다. 처음엔 몸이 너무 안 풀려서 고장난 듯 움직이다가, 계속 훈련하면서 몸이 풀리니까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다. 러닝 하이(Running High)가 온다는 말이 있다. 달리기를 시작하여 30분정도가 지나고…

오랜만에 봐도 편한 사람

3월 6, 2024
By shongshong

로스쿨을 졸업하고 이제 막 서울로 올라온 친구와 저녁을 먹었다. 얼마전 졸업했다는 소식과 함께 청첩장을 준다며 연락이 왔다. 거의 4-5년만에 얼굴을 본 것 같다. 이렇게나 오랜만에 보는데도 어제 본 사람처럼 편했다. 우선 수험생활을 하면서 SNS에서도 친구의…

기계식 세차라도 좋아

3월 5, 2024
By shongshong

어제 퇴근길에 주유등이 떴다. 원래는 주유등이 뜨기 전에 주유를 해두는 편인데 마지막 주유가 언제였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나는 걸 보면 정신없이 살고 있나보다. 오늘은 다행히 재택이라 불안한 마음으로 차를 몰지 않아도 됐다. 대신 저녁먹고 소화시킬…

눈은 마음의 표식

3월 4, 2024
By shongshong

영화 듄2를 봤다. 영화에는 프레멘이라는 파란 눈을 가진 종족이 나오는데 그 어떤 장면보다도 그 파랗고 강인한 눈빛이 잔상에 오래 남았다. 눈은 영혼의 창이라는 말이 있는데 마침 최근 읽은 박참새 시인의 시 중 비슷한 내용이 있어…

루틴교

3월 3, 2024
By shongshong

동안으로 유명하신 이길여 총장님의 인터뷰를 읽었다. 실제 나이는 90대이신데, 신체 나이는 60대 중반일 정도로 건강을 잘 관리해오신 분이다. 건강의 비결은 좋은 습관을 꾸준히 유지한 것이라고. 좋은 것을 한 번 하는 건 쉽지만, 꾸준히 하는 건…

페인트칠

3월 2, 2024
By shongshong

우리집은 여전히 최적화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제 꽤 오랜시간 지냈는데, 계속 손보고 바꾸고 싶은 것들이 있다. 주어진 조건에서 최대한 아늑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다. 근래 목표한 작업은 화장실문 페인트 칠하기, 문고리 교체하기다. 페인트는 작년 말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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