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눈을 떴는데 너무 몸을 일으키기가 힘들었다. 간만에 풋살을 갈까말까 고민을 했다. 눈뜨고 2분정도를 고민하다가 몸을 일으켰다. 풋살팀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이것으로 인한 책임감도 한몫 한다. 그리고 풋살팀 짐이 내 차에 있었다. 무튼, 그렇게…
폴바셋의 비밀
폴바셋은 우리가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첫 정부사업 계획서의 8할을 그곳에서 작성했기 때문이다. 요즘 다시 폴바셋을 자주 찾고 있다.제 2의 워크플레이스라 부를 수 있다. 주말은 그래도 마음의 여유가 더 있어서 그런지…
풋살일기15 – 극기 훈련
오늘 오랜만에 풋살 연습을 하는 날이었다. 원래 8명정도가 같이 연습을 하는데 다들 컨디션 난조로 오늘은 나 포함 2명만 연습을 하게 됐다. 본의 아니게 극기훈련(?)이 되었다. 각자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맹연습이 시작됐다..! 패스를 받고 다시 리턴패스를…
사실 감동은 작은 것으로부터
새로운 코치님이 오시는 날이었다.코치님은 오시기로했던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셨다.공과 장비들이 가득 담긴 카트를 끌고 오시는 모습에 1차로 감동 받았다. 도착하시자마자 제일 먼저 흰 테이프를 꺼내 우리의 이름을 적어 붙여달라고 요청하셨다.여기서 2차로 감동 받았다.한 달에 한번정도로 강습이…
만남의 날
오늘은 오랜만에 만나는 언니들과 점심 모임을 하고, 저녁에는 본가에 가서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만난만큼 각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폭풍 근황 업데이트를 했다. 각자가 살아가는 삶이 다 다르지만,일상을 공유하고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후련한 금요일
오늘은 전사 휴가날이었다.아침에 푹 잘자고 일어나서 카페로 향했다. 주말에 책 쓰는 루틴을 만드려고 시도하고 있는데,이번 주말엔 예전에 잡아둔 일정이 있어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었다.그래서 카페에 가서 목차 초안을 썼다.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겠지만 그래도…
워크샵 2일차
1박 2일을 가득 채운 워크샵이 끝났다. 이틀을 꼬박 같이 있으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게 됐다.일하는 안효영이 아니라 인간 안효영으로 일상을 같이 보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그동안 몰랐던 부분도 새롭게 알게 되고 사적인 유대도…
워크샵 1일차
일기를 써야한다는 사실을 전혀 생각도 못할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워크샵 1일차다. 좋은 시기에 좋은 곳으로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날씨도 숙소도 여정도 대화도 참 즐거우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이곳에서의 현재도 즐겁지만 미래가 더 기대되는…
아이스박스를 싣다가
어제는 대망의 매치날이었다. 용을 썼는지 집에 와서 일기도 못 쓰고 기절해버렸다. 오늘 실컷 늦잠을 자고 이제 일기를 쓰고 있다. 어제 매치는 공식 대회는 아니었다. 다른 동호회 팀과 캐주얼하게 하는 경기였는데 우리끼리 발을 맞춰본 이후로는 처음…
풋살일기16 – D-3
이번주 토요일에 매치가 잡혔다. 그래서 오늘은 매치를 위한 훈련을 했다.그동안은 기본기 위주로 훈련을 했다면오늘은 매치에서 각자 발휘해야하는 테크닉을 연습하고, 킥인이나 코너킥 상황에서 전술 시뮬레이션을 했다.아직 3일이나 남았는데도 매치를 생각하면 심박수가 올라간다.뭔가 도전할 때 느끼는 떨림인데…
추억은 떡볶이를 닮아
저녁으로 떡볶이를 먹었다. 마지막 남은 떡 1개를 집어 입으로 향하는 길이었는데 결국 떨어뜨리고 말았다. 흰 잠바를 입고 있어서 신경을 쓴다고 생각하면서 먹고 있었는데 마지막이라 방심한 것 같다. 우선 화장실에 가서 빨간 자국을 최대한 지우고 집에…
풋살일기15 – 성장통
이제 날이 꽤 따뜻해져 야외구장에서 풋살을 한다.원래 일요일 정기운동은 4시간이지만,야외구장 예약이 너무 치열해서 대부분 한 회차밖에 예약을 못하기 때문에주로 2시간을 하고 운이 좋으면 4시간을 한다.오늘은 어제 어떤 풋살팀원이 우연히 예약취소된 건을 잡아서 4시간을 했다.확실히 2시간씩…
기다리고 기다리던 집들이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L의 집들이 날이었다.L의 집은 상상보다 더 멋졌는데, 많이 고생하셨겠다는 생각이 들면서역시 인생 선배라고 생각했다. 언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보낸 시간도 어김없이 즐거웠다.L이 만들어준 음식도 넘 맛있었는데, 매번 허세를 부리지만 사실은 소식좌인 게…
풋살일기 14 – 풋살 하이 (Futsal High)
이번주는 화요 풋살을 쉬었는데, 하루 건너뛴건데도 아주 오랜만에 뛰는 기분이었다. 처음엔 몸이 너무 안 풀려서 고장난 듯 움직이다가, 계속 훈련하면서 몸이 풀리니까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다. 러닝 하이(Running High)가 온다는 말이 있다. 달리기를 시작하여 30분정도가 지나고…
오랜만에 봐도 편한 사람
로스쿨을 졸업하고 이제 막 서울로 올라온 친구와 저녁을 먹었다. 얼마전 졸업했다는 소식과 함께 청첩장을 준다며 연락이 왔다. 거의 4-5년만에 얼굴을 본 것 같다. 이렇게나 오랜만에 보는데도 어제 본 사람처럼 편했다. 우선 수험생활을 하면서 SNS에서도 친구의…
기계식 세차라도 좋아
어제 퇴근길에 주유등이 떴다. 원래는 주유등이 뜨기 전에 주유를 해두는 편인데 마지막 주유가 언제였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나는 걸 보면 정신없이 살고 있나보다. 오늘은 다행히 재택이라 불안한 마음으로 차를 몰지 않아도 됐다. 대신 저녁먹고 소화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