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Monthly Archives: 5월 2024

how sweet

5월 31, 2024
By shongshong

오늘 민희진님의 2차 기자회견을 보고뉴진스의 신곡 뮤비와 무대를 찾아보고 싶어져서 봤다.그런데 정말 안무와 스타일링과 연출과 모든 것이 멋졌다.익숙하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전형적인 게 없었다.익숙한 걸 신선하게 만들 줄 아는 민희진님은 정말 탁월한 프로듀서같다.how sweet이라는…

과일을 사먹는다는 것

5월 30, 2024
By shongshong

오늘따라 유난히 과일이 땡겼다. 그 중에서도 염증에 좋다는(?) 파인애플이 생각났다. 오늘 월간저녁을 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도 계속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집 근처에 과일가게가 있는지 찾아봤더니 의외로 세군데나 있었다. 새삼 그동안 카페나 맛집만 찾아봤지 과일가게는…

송별회

5월 29, 2024
By shongshong

오랜만에 전 직장 동료들을 만났다. 곧 미국으로 MBA 유학가는 동기가 있어 송별회 겸 모였다. 동료들의 근황도 듣고 회사 생활을 하다가 어떻게 타국으로 유학을 결심하게 됐는지, 가서 어떤 걸 하고 싶은지 등의 이야기들도 나눴다. 다들 자신이…

쇼파 당근

5월 28, 2024
By shongshong

당근에 내놓은 쇼파를 사겠다는 분이 드디어 오늘 나타났다. 예전에 거래 예약까지 했었다가 불발이 된 후 귀차니즘이 발동되며 판매 의지가 한풀 꺾였었다. 그러다 다시 쾌적한 생활에 대한 의지가 불타오르며 오늘 다시 끌올을 했다. 누군가 바로 연락을…

포만감 삼행시

5월 27, 2024
By shongshong

어제 고기를 과식했다는 일기를 썼었는데, 정말 많이 먹었었나보다. 아직도 배가 부른 느낌이 남아있다. 배부름에 치인다는 느낌 정말 오랜만이라 오늘은 포만감으로 삼행시를 지어보았다. 포 : 포만감이 오늘처럼 심하게 머물러있는 날이면 만 :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생각이…

보약이 되는 음식

5월 26, 2024
By shongshong

가끔 유난히 고기가 땡기는 날이 있다. 오늘 풋살을 하고 점심으로 잔치국수에 불고기까지 나오는 세트를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이미 고기를 먹었는데도 또 고기 생각이 났다. 담백한 불고기로는 부족했다. 통통하고 육즙 가득한 고기를 먹어야 하는 날임을 직감했다.…

오늘의 일기

5월 25, 2024
By shongshong

오늘 오전에는 오랜만에 대학 친구를 만나 밥을 먹고 젤라또 맛집도 다녀왔다.둘다 오픈런으로 갔더니 맛집이었음에도 웨이팅 없이 널널했다.오후에 결혼식이 있어 3시간정도밖에 못 보냈는데 못다한 얘기들이 많아 아쉬웠다. 다음에는 더 길게 보기로 했다.얘기를 나누다 보면 사람 사는…

현실판 디텍티브 : 방구냄새의 범인을 찾아라!

5월 24, 2024
By shongshong

사무실에서 언젠가부터 요상한 방구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처음 이사왔을 때는 안 났었는데 3,4월즈음부터 조금씩 나다가 최근에는 문을 열지 않으면 안될만큼 지독한 독방구 냄새가 났다. 방구 냄새다보니 말은 못하고.. 우리 중 누군가 방구를 야금야금 뀌는 것…

풋살일기17 – 힘빼기의 기술

5월 23, 2024
By shongshong

풋살을 한지 이제 거의 2년이 다되어가는데, 정말 안 고쳐지는 게 있다. 바로 자세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폼도 중요한데 폼이 멋져야 간지가 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의외로 간죽간사다ㅎㅎㅎ (*간죽간사 : 간지에 죽고 간지에 사는 사람) 우리가…

원인은 뜻밖의 곳에

5월 22,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정형외과 진료가 있는 날이었다. 지금까지 받는 치료에 대한 중간점검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간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를 받으며 발목은 거의 통증이 없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고 늑골은 발목만큼의 호전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보다 많이 증상이 완화됐다고 느꼈다.…

감기가 아닌 줄 알았는데!

5월 21, 2024
By shongshong

어제는 H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저녁에 테라플루를 먹고 일찍 자러갔다. 나는 다행히 컨디션이 괜찮아서, 이번에 무사히 지나가나 했는데 오늘 점심에 갑자기 큰 재채기가 나왔다. 그 이후로 목이 조금씩 콕콕 쑤시더니 살짝 열이 올라왔다. 버텨볼까 하다 심해질…

깜빡이

5월 20, 2024
By shongshong

아침 출근길, 회사에 거의 다와갈 무렵 핸드폰으로 뭔가 확인하려고 찾았는데 핸드폰이 없었다. 집에서 나올 때 뭔가 허전하다 싶어 확인까지 했었는데! 어제 지갑을 두고 외출해서 오늘은 꼭 지갑을 챙겨야지 하고 지갑까지 잘 챙겨나왔다. 그랬는데 폰을 깜빡한…

H의 두번째 도로주행

5월 19,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H가 운전을 해서 풋살장에 가기로 한 날이었다. 풋살 친구 두 명을 뒤에 태우고 원래보다 30분정도 일찍 집을 나섰다. 이른 시간이라 다행히 차들이 많이 없었고 H는 2번째인데도 꽤 침착하게 달려, 우리를 풋살장에 무사히 내려줬다. 재밌는…

송별회

5월 18, 2024
By shongshong

이제 곧 캐나다로 떠나는 친구의 송별회를 했다.인생네컷도 찍고, 케익도 같이 불고, 곧 떠나는 마음도 나누고, 미래의 이야기를 하고,엽서를 받아도 사실 아직 전혀 실감이 나진 않는다.떠나고 나서도 며칠간은 아마 실감이 안날 것 같다.일요일에 또 풋살장에서 보겠지~…

기절한 금요일

5월 17, 2024
By shongshong

일을 마치고 사촌과 저녁약속이 있었다.한강공원에서 저녁을 먹고 이야기를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강바람을 맞아서인지 몸이 으슬으슬 추워서 테라플루를 먹고 기절을 해버렸다.그래서 하루 뒤에 일기를 쓰고 있다.몸수저… 이렇게 조금만 방심하면 주춤하게 되지만다행히 그렇게 자고 일어나니 컨디션이 괜찮았다.머니머니해도 건강이…

라떼와 생이별

5월 16, 2024
By shongshong

나는 라떼파다. 아메리카노도 좋아하지만 하루에 한잔은 라떼를 마셔야 커피를 마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라떼홀릭이다. 라떼로 말할 것 같으면 부드러운 촉감도 좋고 우유와 커피가 어우러져 내는 고소함도 좋다. 또 배고플 때는 속을 따뜻하게 채워주기도 하고…

부처님 오신 날

5월 15,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조금 특별한 석가탄신일을 보냈다. 평소라면 여느 공휴일처럼 보냈겠지만, 오늘은 진관사라는 절에 다녀왔다. 난생 처음으로 '부처님 오신 날'에 절에 가본 것이다. 불교 신자인 H는 매년 부처님 오신 날에 절에 다녀온다고 했다. 가서 공양을 하고 기도도…

따뜻하지 않을 이유가 있나?

5월 14, 2024
By shongshong

예전에 있었던 일이다. 동네에 어떤 카페를 새로 알게 됐는데, 로고가 어디서 많이 본듯한 로고였다. 기억을 더듬더듬 찾아가보니 최근 디자인 외주 의뢰를 맡긴 디자이너 분의 로고와 너무 비슷한 것이 아닌가! 사실 비슷한 게 아니라 거의 똑같다고…

스트레스 케어의 중요성

5월 13, 2024
By shongshong

얼마전 미용실에 머리를 자르러 갔을 때 선생님이 해주신 얘기가 있다. 선생님은 건강에 매우 관심이 많으신 분이다. 건강 전도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마늘, 토마토도 매일 챙겨드시고 스트레칭도 매일 하신다고 한다. 그런데 연구해보니 이렇게 물리적으로 몸에…

장염 어겐?

5월 12, 2024
By shongshong

토요일 새벽에 갑자기 눈이 확 떠졌다. 자전거 타러 갈 생각에 너무 설레서일까 싶었으나 배에서 천둥이 치고 있었다. 그렇게 새벽에 4번정도 깨서 설사를 했다. 아마 전날 먹은 음식이 좀 맵거나 안 맞거나 했었나보다. 토요일 오후까지도 계속…

첫 로드라이딩~

5월 11, 2024
By shongshong

오늘 드디어 첫 로드라이딩을 했다.우리가 목표한 곳까지 갈 때는 속도를 20정도로 탔는데,생각보다 힘들지 않아서 어? 예상보다 괜찮은데? 생각했다.중간에 카페에 들렀는데자전거에서 내려 땅에 발을 디뎠는데 다리가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다.그렇다고 막 또 무거운 건 아니고 체감되는 차이를…

머리를 가볍게

5월 10, 2024
By shongshong

두달만에 머리를 잘랐다.늘 자르기 전에는 꼭 지금 안 잘라도 되지 않나 싶지만 자르고 나면 언제나 자르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을 줄이고 그냥 해야하는 것들이 있다.머리카락을 가볍게, 머리를 가볍게!

싸이공레시피를 그리워하며

5월 9,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집근처에 새로 생긴 쌀국수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사실 생기기 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곳이었는데 왜냐하면 제일 좋아하는 쌀국수 가게 중 하나인 싸이공레시피의 분점이 될 곳이었기 때문이다. 싸이공레시피는 원래 망원에 있던 가게였는데 사장님께서 제주도로 이사를 가시면서…

올해 첫 평양냉면 개시

5월 8, 2024
By shongshong

오늘 올해의 첫 평양냉면을 개시했다. 나에게는 어떤 궁극의 감칠맛에 닿을듯말듯 닿을듯말듯 한 것이 평냉의 매력이다. 싱겁고 삼삼한 것이 평냉의 맛인데, 의외로 평냉을 떠올렸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맛은 감칠맛이다. 그치만 정작 먹으면 msg가 팍팍 들어가서…

풋살일기16- back to the basic

5월 7,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오랜만에 화요 풋살을 다녀왔다. 컨디션 난조, 구장 예약 실패, 부상 등의 여러 이유로 계속 미뤄져왔는데, 그게 벌써 한 달 반이나 됐다. 한번 미뤄지고 두번 미뤄지기 시작하면 정말 마법같이 조금씩 마음이 해이해진다. 그래서 '비가 오나…

주차 전쟁

5월 6, 2024
By shongshong

상암은 주로 주말에 조용하지만, 연휴 때는 근처 월드컵공원이나 방송국쪽에 왔다가 밥을 먹고 가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연휴에 주차 전쟁이 왕왕 있다. 오늘도 인천에 갔다가 돌아오니 주차장에 다른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전화를 했더니 금방 오신다고 했다.…

연애남매 하이라이트 정주행

5월 5, 2024
By shongshong

틈틈이 연애남매 하이라이트를 보다가 오늘 정주행을 했다.남매가 서로의 연애에 관계가 되는것도 관전포인트지만무엇보다… 누군가가 어떤 사람에게 호감이 생겼을 때그들의 얼굴 표정이나 행동 제스쳐 등을 보는 게 정말 흥미롭다.상대에게 호감이 있는 사람의 얼굴은아무리 숨기고자 해도 묘하게 그…

240504 오늘의 일기

5월 4, 2024
By shongshong

아침에 눈 뜨자마자 정형외과로 향했다.거의 두달째 뻐근한 등쪽 늑골은 도수치료를 받고,최근 풋살하며 뻐근해진 발등과 발목은 물리치료를 받았다.도수치료를 받은 직후에는 늑골이 거짓말처럼 부드럽게 돌아갔다.근 몇 달 간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느낌이었다.도수치료 받길 잘했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는 빠지지…

디텍티브 데이

5월 3,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형사가 되는 날이었다. 회사에서 분기나 반기에 한 번씩 보드게임 데이를 갖기로 했는데, 다같이 하고싶은 게임을 하면서 리프레시를 하는 날이다. 오늘은 '디텍티브'라는 협동 추리게임을 했는데, 우리가 형사가 되어 총 5개의 사건을 해결하는 게임이다. 한 사건당…

진흙 같은 마음으로

5월 2, 2024
By shongshong

최근 읽은 글 중에 머릿속을 계속 맴도는 글이 있다. 단단해지려면 부드러워지세요. 생각은 날카롭고 냉정해도 되거든요. 근데 마음은 달라요. 포용할 수 있어야 해요. 밤송이 같은 생각을 진흙 같은 마음에 품는다고 봐도 좋겠네요. 품어주는 것만큼 단단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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