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유난히 과일이 땡겼다.
그 중에서도 염증에 좋다는(?) 파인애플이 생각났다.
오늘 월간저녁을 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도 계속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집 근처에 과일가게가 있는지 찾아봤더니 의외로 세군데나 있었다.
새삼 그동안 카페나 맛집만 찾아봤지 과일가게는 찾아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마침 영업중인 가게가 있었다!
그래서 그 가게에 들러 파인애플 한 팩을 사서 집에 들어왔다.
무려 손질을 해주시는 과일가게여서,
집에 와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평소 마트에 가서 땡기는 과일이 있으면 종종 사먹긴 했지만,
간식으로 과일이 땡기고
과일만 파는 가게에서 손질이 된 과일을 사오는 건 또 다른 느낌이었다.
조금 어른이 된 느낌이랄까..?
시간이 지나면서 입맛도 식습관도 변하고
소비도 달라지는 것 같다.
그나저나 오늘 먹은 파인애플에 달린 설명이 ‘저세상 당도’였는데,
앞으로 자주 들르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