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클릿을 끼고 타보려고 클릿슈즈를 주문했다.
발볼이 넓고 발등도 높아 무조건 신발은 신어봐야 살 수 있는 까다로운 발인데
다행히 지난번 자전거 산 곳에서 사이즈가 있어 신어봤었다.

그래서 그 사이즈로 시켰는데 아니 웬걸.
그 사이 발에 살이 찐건지 커진건지…
오늘 신어보니 발볼이 넘 타이트했다.

느낌이겠지 하고 양발 다 신고 자전거를 타듯 발을 굴리는 시늉을 했는데
발이 불편해서 결국 반품행이다.

아 신이시여~ 어찌 이리 까다로운 발을 주셨습니까~

발볼이 넓은 신발은 한참 더 비싸서 고민에 빠졌다.
부디 어여 클릿을 끼고 자전거를 타는 날이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