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세번째 수리 끝에
드디어 니롱이 에어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지난번엔 컴프레셔 2개 중 1개를 고쳤고
이번에는 나머지 1개를 수리했다.
2개를 한번에 교체하는 건 정책상 불가해서
하나씩 테스트를 해보면서 교체를 한 것이라고 한다.

단계를 건너뛰고 효율적으로 한번에 되면 좋겠지만
세상에는 종종 모든 단계를 필연적으로 거쳐야만 하는 일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너무 답답해하지 않고,
그럴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법을 조금씩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