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몬스테라에서 새 잎이 났다.
서버실에서 바짝 말라가던 몬스테라를 꺼내온지 일주일만이다.

보통 몬스테라에서 새 잎을 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서
식물을 키우는 집사(식집사라고 불린다)들은
몬스테라가 새 잎을 보여주면 아주 뿌듯해하며 자랑을 한다.

우리 몬스테라를 시원한 업무공간으로 이송한 후
H는 지극정성으로 물을 줬고
그에 응답이라도 하듯 새 잎을 보여줬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생명을 틔우는 걸 보니 새삼 무척 기특하고 반가웠다.

이 새 잎처럼 앞으로 새로운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