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버킷리스트 중 마지막 남아있던 것을 드디어 오늘 해냈다.

베란다 청소다.

손을 쓸 수가 없게 되버린 곳이었는데, 그럴 땐 유일한 해결책, 일단 시작을 해버리는 것이 답이다.

무를 수 없게 냅다 바닥에 물을 뿌려버렸다.

그리곤 쓱싹쓱싹 바닥과 벽을 닦고 분리수거함도 싹 닦았다. 드디어 마음 한 구석 불편했던 혹을 떼어낸 기분이다.

드림하우스는 아니더라도 그에 가깝게 다시 부지런히 가꿔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