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속해있는 풋살팀은 23년 6월에 창단을 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운영진을 하고 있다.

그간 팀의 크고 작은 부침들이 많았고,
올해 3-4월쯤에는 분위기가 술렁일 정도로 꽤 많은 인원이 나갔었다.
몇몇 사람들은 팀이 아예 없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할 정도였다.

나는 원래 이런 단체나 동호회라는 게
호수처럼 고여있는 곳이 아니라
강처럼 계속 흐르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나가고, 누군가가 들어오고.
계속 드나듬이 있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조바심 내지않고,
되는 데까지 팀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지속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신입 모집을 하기 시작했고,
여름에는 다같이 물놀이를 다녀왔다.
덕분에 분위기를 한번 환기할 수 있었다.

이제는 매달 새로운 분들이 체험하러도 많이 오시고, 입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어느덧 다시 25명정도의 규모가 됐다.
또 언제든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렇게 매주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

계속 잘 이어나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