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머신을 처음 살 때 커피 장비가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이것저것 사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우선 기본부터 갖추고 필요한 걸 차차 늘려가기로 했다.
그리고 벌써 9개월이 훌떡 지났다.
이미 매우 만족스러운 커피 맛이지만,
탬핑을 할 때 아직 수평을 완전히 잘 맞추지 못하기도 하고
그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른 게 아쉬웠다.
그래서 수평을 맞춰주는 레벨링 툴을 들였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이전에 나지 않았던 좀 더 풍성한 맛이 나고,
균일하게 추출이 되는 것 같다.
커피도 장비빨이라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
하나씩 새로운 걸 알고 배우는 과정은 참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