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고하길 잘했어

올해는 처음으로 전사가 회고글을 작성하기로 했다.
직원들이 쓴 회고 글들을 읽었는데,
지금까지는 알지 못했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회고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하게 한 것이 조금 강압적인걸까 고민했었는데,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2. 역사적인 날

집 계약을 했다.
6년만에 새로운 집 계약이다.
살고 있는 집을 내놓으려고 처음 입주청소한 날 사진을 봤다.

비어 있는 모습이 새삼 낯설었다.
그 때는 이 집이 너무 크게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더 채울 수 없게 꽉꽉 채워져있다.
그런 걸보면 이제는 더 큰 곳으로 넘어갈 시기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늘어난 짐만큼 우리의 경험과 안목도 늘어났으리라 믿으며,
앞으로 새 집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