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 회사 동기들을 만났다.
햇수로 벌써 7년차인게 믿기지 않는다는 얘기를 했다.
오늘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비엔나 전시를 봤는데,
전시를 보러 다닌 건 회사 때부터다.
전 회사 점심시간은 1시간 30분이었고,
회사 근처에는 전시를 볼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았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밥 대신 전시를 보러가는 전시팟이 있었는데,
점심은 간단히 샌드위치 같은 걸로 해결하고
같이 가서 퀵하게 전시를 보고 오는 모임이었다.
그래서 같이 자주 전시를 보러 갔었고,
대부분이 다른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지금도
궁금한 싶은 전시가 있으면 같이 보러 가는데
그 때의 문화가 있어 자연스럽게 이어져오는 것 같다.
전시를 보고 카페에 가서 근황을 나눴다.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즐기고 찾으며 지내고 있었다.
자주는 못 보지만 참 즐거운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