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엔 끝이 없는가!

이번엔 부엌 차례였다.
살림 선배가 알려준 L의 노하우대로,
포장된 비닐들을 다 뜯어서 우선 바닥에 늘어놓고 정리를 시작했다.

정리 시작 전 1시간 반 안에 끝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잡고
워치에서 1시간 반 타이머를 맞췄다.

벌써?!?! 한 시간 반은 의외로 짧은 시간이었다.

정리하다가 갑자기 급격히 에너지가 떨어져 바나나 2개를 급히 먹고
다시 정리를 시작했다.

그렇게 정리는 하루종일 이어졌다…
부엌하고 거실장 하고 자전거 거치대 설치까지…
아예 오늘 끝내고 뻗자는 목표 달성이었다.

몸은 힘들지만 정리되어가는 집을 보니 행복한 매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