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인 등기 변경을 진행하고 있는데
법무사와 소통하며 생긴 일이다.

전자서명이 필요해서 전자서명매체인 usb로 서명을 하려고 하는데,
법인 변경 건이 있을 때만 쓰는 usb라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 났다.
다행히 usb 케이스에 비밀번호가 적혀 있었다.
근데 중간에 ‘**’로 마스킹 처리가 되어있는 것.
열심히 떠올려봤지만 도무지 기억이 안났다.
가장 그럴법한 걸로 시도를 했는데, 두 번 더 틀리면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가 떴다.

법무사에 물어봤다.
중간에 ‘**’ 표시되어있는데 기억이 안나는데 혹시 재설정이나 초기화하는 방법이 있냐고.

그랬더니 돌아온 답변은,
“전달주신 그대로가 비밀번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였다.

비밀번호는 보통 보안이 필요한 정보니까,
‘**’ 표시가 당연히 마스킹 처리된 정보를 뜻하는 문자인 줄 알았는데
‘**’ 특수문자 그대로가 비밀번호의 일부였던 것이다. 하하하하!
다행히 서명을 잘 마쳤다.

아는 것은 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아는 것으로 가끔 함정에 빠지기도 한다.
그럴 땐 너무 확신하지 말고, 도움을 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