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지영 아나운서와 효연이 나오는 콘텐츠를 봤다.
거기서 강지영 아나운서가 글쓰기의 중요성을 얘기하니
효연이 어렵고 뭘 써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처음부터 거창한 걸 쓰려고 하지 말고,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기록하거나
아주 짧게라도 써보라고 했다.

영화를 보고 영화평을 남겨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뭔가 유의미한 감상평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결국 못 쓰고 있는 내 사례가 생각났다.

그래서 앞으로는 영화를 보면 기억에 남는 대사
또는 아주 간단한 키워드라도 기록으로 남겨둬야지 했다.
그 이후 처음 본 영화가 오늘 본 ‘플로우’였다.

오늘은 대사 한줄을 기억하고 나와야지 했는데 대사가 없는 애니메이션이었다. 하하

기억에 남는 장면은
수영을 해본 적 없는 고양이가 처음에는 물을 두려워하고 수영을 하다가 익사를 한다.
다행히 운좋게 구조가 됐고, 그 이후 다시 용기를 낸다.
용기를 낸 후 첫 시도에서도 두려움을 느끼긴 하지만,
한번 하고나니 그 다음부터는 조금씩 더 쉽게 한다.
그리고는 숙련의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장면을 무척 실감나게 표현해서 고양이가 느끼고 있을 두려움과 뿌듯함을 같이 느낄 수 있었다.
해수면에 걸친 앵글일 때는 내 목까지 찰랑찰랑 물이 잠기는 느낌이었고
물 속에서 발버둥 칠 때는 발에서 땀이 났다…

나 또한 미지의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실패하기도 하고, 다시 시도해서 성공의 경험을 하는 것도 있고
영영 하지 않는 것들도 있을텐데
요즘 내가 두려워하고 있는 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다음 액션을 할 것인지 생각해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