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는 요즘 읽고 있는 책의 메모해두고 싶은 문장들로 대신한다.

백일홍 씨앗
“자연 관찰 일기를 매일 쓰겠다고 생각하니 어떻게든 건수를 찾아다니게 된다.” 

“그래도 이 많은 씨앗 중에 한두 개만 싹을 틔워도 성공이다. 나무는 필요한 만큼보다 백배 천배의 씨앗을 뿌린다. 단 한 번의 싹 틔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비숑
“페르난도 카마초의 ‘유기견 입양 교과서’라는 책에는 “개는 읽으라고 펼쳐놓은 책이다”는 구절이 있다. 개의 모든 생각과 마음은 몸에 다 드러난다는 말이다. 

꽃의 봉산
“화사한 보랏빛이 봄바람에 하늘거린다. 이름을 모르는 작은 풀이지만 그 덕분에 세상이 전부 아름다워 보인다. 봄은 이렇게 초라한 곳까지 공평하게 밝게 비추는 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