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속썩이고 있는(?) 무릎을 위해 오늘은 새로운 병원에 다녀왔다.
풋살팀에 물리치료사 언니가 계신데
무릎이 너무 오래 안 나으니까 언니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한번 와보라고 하신 것이다.
무릎 뿐 아니라 척추랑 목도 엑스레이를 찍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전체적으로 다 찍었다.

내 몸은 아주 신나있는 몸이었다.
오른쪽 골반은 올라가있고, 오른쪽 어깨는 내려와있고
다리 길이 차이도 많이 났고
심지어 왼쪽 다리는 3D로 약간 회전되어 있었다.

본래 구조물이라는 것이 한 곳이 틀어지면 다른 곳도 틀어지게 되는데
몸도 마찬가지였다.
골반이 충분히 전방경사 되지 않으니 등은 플랫하고 목은 역c자였다.
의사쌤이 “아직은” 디스크는 없는데
지금 구조상 s자 커브가 안 나오니 목과 다른 부위들이 부하를 많이 받고 있을거라고 하셨다.

안 좋은 구조인 상태에서 한계를 넘으니 그게 무릎으로 온 것이었다.
“저 다시 태어나야 하나요..?” 여쭤봤지만
“그럴 수 없잖아요”라는 S언니의 대답…

평소에 자세 많이 신경쓰고
근육 많이 풀어주고
도수치료도 받기로 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연골이나 다른 관절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 너무 다행이었고,
이번 계기로 안 좋은 자세나 구조를 고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히려 좋아~

적어도 여름이 오기 전에는 복귀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