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집에 살 때 자주 집에 놀러왔던 친구가 어제 새 집에 처음 방문했다.
친구는 들어오자마자 성공했네~ 축하해 라며 고생 많았다는 얘기를 했다.
하얀집의 초기부터 말기까지의 시기를 같이 보낸 친구는,
우리만큼이나 감회를 느낀 듯 했다.
그러면서 냉장고도 너무 딱이라며, 이정도 크기가 돼야한다고
이제 딱 맞는 사이즈의 집에 온 것 같고
이전 집과 비슷한 느낌인데 확장된 버전같다며
예전 집처럼 아늑한 느낌이라 좋다고 했다.
다들 엄청난 냉장고 크기에 놀랐는데,
이 냉장고를 보고 잘 샀다고 말하는 친구를 보며
그동안 우리집 올때마다 너무 짐이 많아 답답했던 것 아니였냐며 농담을 했다. ㅎㅎ
아직도 예비 부자라고 하니, 빨리 부자되길 기도하겠다며
우리에게 응원을 보내주었다.
이전 집에서도 늘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 집에서는 더더욱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