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에 와서 자아실현을 하고 있다.

자아실현이라 함은 지금까지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던
소소한 위시리스트들을 이 집에 와서 하나씩 펼치는 것을 의미한다.
(되게 많은데 하나하나 차차 풀기로 하겠다.)

오늘의 자아실현은 간접조명 설치다.

스웨덴 출신(제2의 고향이다)답게 나는 하얀 형광등보다는 웜톤의 간접조명으로
공간의 빛을 구성하는 걸 훨씬 좋아한다.

그래서 안방이나 거실이나 테이블조명은 그렇게 세팅을 해두었지만,
그동안 화장실은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 화장실 찬장 아래 붙일 간접조명을 사서,
동작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등으로 설치를 했다.

설치는 생각보다 너무 간단해서
다른 곳에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다!

정말 소소하지만, 일상의 만족은 크다.

앞으로도 자아실현은 계속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