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워크샵은 어려운 주제를 목표로 두고, 작정하고 논의하러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밥먹는 시간을 제외하면 내내 회의를 하는 것 같다.
수월하진 않다.
회의 전엔 불가능에 가까워보이는 챌린징한 주제들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침묵만이 흐르는 순간도 있고,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를 막 던지며 농담도 하다가
어느 순간 물꼬가 터져 아이디어가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도 한다.
어떤 나무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어쨌든 씨앗을 가지고 서울로 돌아왔다.
셋 다 지적호기심이 높고,
같이 머리를 맞대고 더 위대한 걸 만들고 싶은 욕구가 강한 성향이라 그럴까.
아이디어가 나오고, 연결되고, 디벨롭 되는 걸 보면
3 이상의 무언가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제곱이 더해지고 또 제곱이 곱해지다보면
언젠간 위대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겠지.
아니, 그 때까지 계속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