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PART ONE을 봤다.
명성에 걸맞게 극한의 액션씬이 많았다.
몇십미터 절벽에서 톰크루즈가 바이크를 타고 점프할 때는 나도 같이 발을 굴렀다.
이 위험천만한 장면을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해서 촬영 후기를 찾아봤다.
이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고 위험한 씬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대역을 쓰거나 CG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 뒤에 붙은 이야기는 그래서 첫 날 촬영했다는 인터뷰였다.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된만큼 톰크루즈 본인이 중상을 입거나 사망할 경우 많은 돈이 낭비되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장면을 첫 번째로 촬영했다는 것이다.
“첫날 우리가 이 영화를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대대적인 수정인지 알아야했다고 한다.”라고 그가 얘기했다.
그 외에도 CG보다 더 생생한 액션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싶어 대역과 CG를 쓰지 않고 대부분 직접 소화했다는 것이다.
오마이갓.
그는 죽음을 각오하고 촬영을 한 것이었다.
결국 죽으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나는 생존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영화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걸까.
촬영을 하다 목숨을 잃는 경우가 발생해도 영화를 남기는 것이 그에게는 더 가치있는 일인걸까.
이렇게 사활을 거는 무엇인가를 품고, 계속 해나가며 산다는 건 어떤 것일까 생각하는 밤이다.
p.s. 영화는 명불허전이었고 파트2를 암시하며 끝났는데,
부디 파트2에서도 톰크루즈를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만약에 파트2가 너무 위험천만할 예정이라면 찍지 않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톰크루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할 것 같으니 부디 그의 안녕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