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을 참인 명제로 가정하고 대우 명제를 구해보면
‘오는 말이 곱지 않으면 가는 말도 곱지 않다’이다.
어떤 명제가 참이라면, 그 명제의 대우도 항상 참이니까
위 대우 명제도 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이 두 명제에 대해 자주 생각해보게 된다.
가정과 결론의 시차가 어느정도 존재할 수는 있으나,
결국엔 명제가 참이 되는 결말을 맞이한다는 것을 느낀다.
누군가는 말을 곱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걸
굳이 할 사람만 하는 선택의 영역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회 구성원으로 상생하기 위해 부단히 훈련해야 하는 능력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름다운 한글을 아름답게 쓰자고 스스로 다짐해보는 한글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