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도 있고,
당분간 문제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회하는 것도 있고,
임시방편으로 땜빵을 하는 것도 있다.
시간을 다투는 상황이라면,
근본 원인 해결 대신 다른 솔루션을 택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완전한 해결이 아닌지라
언젠가는 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또 만나고,
결국 (반드시) 편법없이 제대로 풀어야만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제대로 풀려면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들고,
대체로 우리는 시간과 자본이 부족해서
타협할 수 있는 대안을 늘 함께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많은 경험을 하며 느낀 건,
근본 해결을 하지 않는 건 결국 미래의 시간을 대출받는 것과 다름 없다는 것이다.
진짜로 풀 때까지 빌린 시간에 대한 이자 비용을 내야한다.
거기에 더해 문제는 갚지 않은 원금으로 그대로 남아있다.
그러니 분초를 다투는 것이 아니라면
문제는 최대한 제대로 풀고 넘어가야지.
지금 푸는 게 비싼 것 같아도, 길게 보면 가장 저렴하다는 것을 유념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