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뜰새없이 정신없던 한 주가 끝났다.
새해답게(?) 많은 일을 새로이 시작했고
벌려놓은 일보다 한참 미래에 앞서 가서
팔짱을 끼고 여유롭게 지켜보고 싶은데
실제 현실에는 예상치 못한 가지각색의 미니곡절이 있다.
그래서 원하는 속도보다 주로 더뎌지곤 하지만
하루하루 작은 점을 열심히 찍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알록달록 멋진 점묘화가 보이는 순간이 있겠지.
술도 안 마셨는데
오랜만에 혼자 좋아하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혼자 집에 들어와서
이소라 음악을 틀고 일기를 쓰니 취중일기(?)의 느낌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