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에서 상대와 내가 실력이 비슷하다면
그 다음부터는 타이밍 싸움이다.
타이밍을 뺏으려면 상대를 아주 잠깐이라도 속여야 하는데
그 방법이 바디페인팅이다.
바디페인팅은 말 그대로 몸을 써서 속이는 것이다.
왼쪽으로 가는 척 하지만 오른쪽으로 가고,
슛 하는 척 팔을 들지만 패스를 하고,
멈출 듯 속도를 줄이다가 스프린트로 빨리 뛰는 것 같은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여유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을 제치겠다고 급급하거나 긴장하지 않고
그 사람이 타이밍을 내주는 순간을 기다리는 여유!
처음엔 완전 어려웠는데 하다보니 조금씩 나아진다.
어쨌든 속이는 걸 목적으로 하다보니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
누가 됐든 무조건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세뇌하면서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물리적인 기술을 익히고 이제는 심리적인 부분도 조금씩 배워나가니 참으로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