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을 졸업하고 이제 막 서울로 올라온 친구와 저녁을 먹었다.
얼마전 졸업했다는 소식과 함께 청첩장을 준다며 연락이 왔다.
거의 4-5년만에 얼굴을 본 것 같다.
이렇게나 오랜만에 보는데도 어제 본 사람처럼 편했다.
우선 수험생활을 하면서 SNS에서도 친구의 얼굴을 볼 수 없었던터라
직접 만나니 정말 반가웠고
그간 서로 다르게 지내온 시간들을 나누는 것도 즐거웠다.
이 친구는 고등학교 때 각 학교에서 1명씩 뽑아서 영어캠프를 보내줬는데 거기서 처음 만났었다.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 연락을 이어오고 친구로 지내고 있는데,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오랜 세월이 쌓인 관계는 설명하기 어려운 편안함과 친밀함이 있다.
이런 인연이 있음에 감사하다.
이제 인생의 또 다른 분기점 앞에 서있는 이 친구가
앞으로도 정말 잘 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언제나 무한한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