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끼는 동생의 청첩장 모임이 있었다.
보통 청첩장을 준다고 하면 친구랑만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배우자가 되실 분도 같이 뵀다.
이렇게 자리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자리를 만들어준 동생도, 이 자리에 오신 배우자분께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인간은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존재라,
어떤 관계냐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해 알게 되는 정보들이 다르다.
그래서 기존에 형성된 관계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그에 따라 새로이 알게 되는 것들이 생기고,
관계가 또 다른 차원으로 확장된다고 느끼는데 이것은 참으로 즐거운 경험이다.
(나 MBTI E가 맞나보다…)
모쪼록 그녀가 무엇을 하든 행복하길 바라고 응원하는 마음이다.
(나도 확장해야할 때가 가까워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