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바셋은 우리가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정부사업 계획서의 8할을 그곳에서 작성했기 때문이다.
요즘 다시 폴바셋을 자주 찾고 있다.
제 2의 워크플레이스라 부를 수 있다.
주말은 그래도 마음의 여유가 더 있어서 그런지
집에 있으면 늘어지기도 하고, 자꾸 다른 할 일이 눈에 밟히기도 한다.
그래서 주말에는 주로 카페를 가는데,
집 근처에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등 여러 카페들이 많다.
한군데씩 다 실험을 해봤으나
언제나 가장 성과가 좋았던 곳은 폴바셋이다.
다른 카페와 유독 다르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는데 왜일까.
전체적으로 검정색의 어두운 톤앤매너를 가지고 있어 집중이 잘되나?
2층이라 조금 탁 트인 뷰가 있어 나도 모르게 여유가 생기나?
여러 이유를 생각해봤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찾지 못했다.
혹시, 과거의 좋은 기억 덕분인걸까?
뭐가 됐든 나만의 워크플레이스가 한군데 있다는 건 마음이 든든한 일이다.
폴바셋의 기운을 받아
앞으로도 폴바셋에서 하는 일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