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오랜만에 봐도 편한 사이가 있다.
오늘은 회사 근처에서 고딩 친구랑 밥을 먹었다.
친구도 마침 회사가 근처여서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같은 중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 때는 3년 내내 같은 반에 늘 붙어다니는 단짝이었다.
동아리도 같이 들어서 정말 거의 하루종일 붙어있던 친구였다.
오늘은 거의 1년만에 얼굴을 보는 거였고,
평소에 연락도 자주 하지는 않지만
만나면 그냥 어제도 본 사람 같다.
친구의 표정을 보면 지금 어떤 상태구나 이런 것도 무의식적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함께 보낸 세월은 대체 불가한 무엇인가라고 느낀다.
그런 관계들을 앞으로도 잘 가꿔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