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 친구들과 춘천 여행을 다녀왔다.
이제 곧 캐나다로 떠나는 친구의 아듀 여행이었는데
무계획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정해진 것은 딱 하나, 숙소.
컨셉은 힐링이었다.
바쁠 것도 없고 정해진 목적지도 없어
아주 한적한 여행이 될 줄 알았으나
비는 시간 없이 알차게 뽈뽈 돌아다녔다.
먹고 걷고, 쉬고 먹고, 또 먹고 걷고.
어디든 발걸음이 향하는 곳으로 걸었고
어디를 가든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런 말이 있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하다.
춘천이 아니라 그 어느 곳이든 이들과 함께라면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