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장마다.

주간예보를 보면 오늘부터 다음주 목요일까지 몽땅 비구름이 떠있다.
라이더로서 참으로 슬픈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어제도 퇴근길에 자전거를 타려고 나왔는데 맑았던 하늘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조금 기다려보기로 했다. 잦아들 것 같더니 계속 쏟아졌다.
오늘은 날이 아니구나하며 엘레베이터를 잡는데 쏴아아 소리가 급격히 작아졌다.
나가서보니 멀리서부터 파란 하늘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었다.

그리곤 금세 그쳐서 혹시라도 또 비구름이 몰려올까봐 잽싸게 출발했다.
어제는 야근을 하느라 조금 늦게 퇴근해서 한강 야경도 볼 수 있었다.
서울이 좋은 큰 이유 중 하나가 한강인데
이렇게 출퇴근을 하며 한강을 달릴 수 있어 힐링이 된다.

장마가 빨리 지나가고, 예보가 언제 그랬냐는 듯 해로 바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