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장거리 라이딩을 했다. 의정부까지 42키로를 탔다.
새 자전거로 처음 나가는 라이딩이었는데, 적응이 필요했다. 안장도 너무 높은 느낌이고, 엉덩이도 아프고, 종아리도 땡겼다.
하지만 시작을 했으니 또 끝을 봐야한다. 중간중간 고비는 계속 찾아왔지만 L과 H와 함께라서 즐겁게 완주할 수 있었다. 늘 덕분에 즐겁게 라이딩을 한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하차하지 않고 다같이 의정부에 도착해서 기대하던 부대볶음을 먹었다. 자전거를 타고 먹는 밥은 꿀맛이다. 고생 끝에 얻는 낙이라 그런 것 같다.
자전거는 목표지점을 찍고 달성할 수 있는 게 또 하나의 매력 같다. 어쩌면 그 달성과 성취감 그리고 꿀맛같은 식사 덕분에 계속 다음 라이딩을 생각하게 되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도 새 자전거에 빨리 적응해서 다음에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