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언니의 드럼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취미로 드럼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 학원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었다.
언니는 언제나 음악이 나오면 발로, 손으로 박자를 탈 정도로
음악을 즐기기도 하고 박자감도 좋다.

오늘 공연도 여느 일상처럼 여유롭게 리듬을 타며 연주를 했는데
정말 잘하고 멋졌다.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공연을 하니,
그동안 연습했던 걸 맺을 수 있고
언니가 드럼을 치며 보냈을 시간이 상상되기도 하고
그 시간을 공유받는 것 같기도 해서 즐거웠다.

삶에서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 한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