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옷 얘기가 나와서 H와 한참을 얘기했는데
나는 상체가 얇아서 사실은 포송포송한 두꺼운 상의를 입어야 더 조화롭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패션도 메타인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앞으로는 상의를 부피감 있는 옷들로 사보려고 한다.
스페인에 다녀와서 나를 잘 꾸미고 다녀보겠다는 다짐을 일기로 썼었는데
바빠지고 효율을 챙기다보면 또 가장 먼저 밀리는 우선순위가 된다.

지금 프로젝트가 끝나면 옷 정리를 싹하고
그렇게 해보기로 또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