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를 한 지 몇개월이 됐지만,
아직 제대로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동작이 있다.
롤업이다.
척추를 하나하나 분절하면서 상체를 들어올리는 동작인데
플랫한 등을 갖고 있어서 불리하다곤 하지만 좀처럼 진전이 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같이 필라테스를 하는 H는 이 동작을 어느순간부터 하더니,
오늘은 심화 동작까지 성공을 했다.
비법을 물어봤더니 힘으로 몸을 들어올리기보다는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느낌을 찾아야한다고 했다.
그리고 동작을 할 때 항상 100을 기준으로 성공여부를 생각하지말고,
오늘은 여기까지 조금 더 해본다, 오늘은 이걸 해본다처럼
수행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라는 팁을 알려줬다.
같은 운동이어도 어떤 관점으로 접근하는지가 중요하겠구나 싶었다.
H가 알려준 걸 잘 생각하면서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