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김장을 했다.

엄마 아빠가 늘 대부분의 작업을 미리 해놔주시는 덕분에 가서 숟가락만 얹고 온다. 언니와 나는 작업을 거의 1시간만에 마치고, 맛있는 보쌈과 김치를 먹었다.

그리고 모처럼 아침일찍부터 밤까지 그간 근황도 나누고, 얘기도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김장이 참 고되면서도 또 안하긴 섭섭한 이유가 있다 싶었다. 김장까지 하니 이제 정말 한 해가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