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 집으로 들어가는 날이다.
전에 살던 분이 이사를 나갔고, 우리는 그 집에서 부동산과 잔금을 치뤘다.
이사를 나가는 과정에서도 소소한 우여곡절들이 있었다.
인계를 해주고 가야할 카드키 등을 안 넘겨주고 갔다거나,
창고에 있는 발판을 치우지 않고 안쓴다고 했음에도 우리한테 떠넘기고 갔다거나..
그래서 그렇게 후다닥 도망가듯(?) 빨리 가셨나 싶을 정도로
넘겨받은 집은 어딘가 완전치 않은 구석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중요할쏘냐.
이렇게 궁전같은 집을 얻었다는 사실이 중요했다.
무사히 잔금을 치르고 불을 끄고 집에서 나오는데,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이 집에서도 좋은 시간과 추억을 많이 만들어야지.
앞으로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