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Category: Life

해피라이딩

10월 12, 2024
By shongshong

아침 일찍 나오면 날이 제법 차다. 다행히 자전거를 타다보면 땀도 나고 해도 뜨거워져서 금방 몸이 따뜻해진다. 그래도 날이 계속 추워지면 어쨌든 라이딩 하기가 힘들어질거라 벌써부터 너무 아쉽다. 그정도로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셋이 무전할…

대표의 가면

10월 11, 2024
By shongshong

자주 가는 카페에는 "월간 리브레"라는 글이 늘 붙어있다. 리브레라는 카페에서 월 단위로 발행하는 정기 발행하는 글인데, 우리 회사의 라이브러리와 비슷한 개념이다. 이번달은 리브레의 로고이기도 한 "가면"에 대한 이야기였다. 보통 가면이라고 하면 "가식"이라는 부정적 뉘앙스가 먼저…

한강 작가님..!

10월 9, 2024
By shongshong

어제는 아주 뜻깊은 날이었다. 한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왔고, 한강 작가님이라는 것! 정말 기쁜 일이다. 한강 작가님의 작품은 하나하나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작별이라는 단편소설을 특히 좋아한다. 어느날 갑자기 눈사람으로 변해버린 여성의 이야기인데, 감상평은 띠지에…

영혼을 위한 미역국

10월 7, 2024
By shongshong

오늘 유난히 가라앉는 느낌이다 싶더니 달력을 보니 대자연의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놔~ 이렇게 호르몬의 영향을 받다니~ 저녁메뉴를 고민하는데, 미역국이 떠올랐다. 이렇게 허할 때 한번씩 미역국을 먹어주면 원기회복이 된다. 먹으면 단숨에 몸이 따뜻해진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다시 모드 전환

10월 6, 2024
By shongshong

최근까지 주말에 일정이 많아  책을 거의 못 쓰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책쓰는 모드로 전환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예열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스위치를 켰다. QA를 끝내고 남은 주에는 책을 달려야한다. 이렇게 마감을 바라보며 시작할 때면 시간이…

지천명 생일잔치

10월 5,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풋살왕언니의 생일이다. 언니는 올해로 50이 됐다. 논어에는 나이별로 일컫는 이칭이 나오는데, 50은 지천명이다.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뜻이다. 언니가 50이라는 것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사실 중 하나이지만, 지천명이라는 커다란 뜻만큼 생일도 재밌게 보내보기로 몇 달…

불타는 금요일

10월 4, 2024
By shongshong

다른 의미의 불금이었다. QA가 시작되고 이제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키보드 소리만 따다다닥 - 사무실 모두가 자기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듯 했다. 퇴근하고 따뜻한 샤브샤브를 먹으니 몸이 노곤해졌다. 내일 풋살왕언니의 지천명 생일파티를 위해 오늘은…

매듭 교실과 바네스 치킨

10월 3, 2024
By shongshong

풋살 왕언니가 매듭을 알려줬다.오늘 도전한 매듭은 연봉매듭이라는 매듭이다. 내용을 들을 땐 다 이해가 되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실제 실을 가지고 하기 시작하면 너무 헷갈렸다.어떤 실을 잡고 앞으로 넣어야하는지 뒤로 넣어야하는지-매듭은 될 듯 말 듯한 매력이…

4분기 시작

10월 1, 2024
By shongshong

4분기의 첫 날이다.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흐른다. 분기가 바뀌는 시점이면 지난 분기를 회고하고 싶지만, 그럴 여유가 아직은 없다. 오늘 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것으로 타협을 한다. 오늘은 임시 공휴일인 덕분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아침에는 팟캐스트…

하리네 집들이

9월 29, 2024
By shongshong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만나서 지금까지도 안부를 주고받으며 잘 지내는 동생이 있다.처음 만났을 때는 나이차이가 꽤 난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면 두살밖에 차이가 안난다.그리고 이제는 점점 친구처럼 느껴진다. 알고 지낸지 6년이 넘어가는데 늘 한결같고 귀엽고 당찬 친구다. 오늘은…

언니의 드럼공연

9월 24,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언니의 드럼공연이 있는 날이었다.취미로 드럼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 학원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었다.언니는 언제나 음악이 나오면 발로, 손으로 박자를 탈 정도로음악을 즐기기도 하고 박자감도 좋다. 오늘 공연도 여느 일상처럼 여유롭게 리듬을 타며 연주를 했는데정말 잘하고…

월요팅

9월 23, 2024
By shongshong

월요일인데 체감은 목요일쯤 되는 듯 긴 하루였다. 월요병이 있다고들 하지만 월요일에 출근하면 한 주가 무사히 시작한다는 왠지 모를 편안함이 있다. 이번주도 화이팅~  

종로에 가면 어김없이 비가 쏟아지고

9월 20, 2024
By shongshong

요즘 스튜디오 일로 종로에 종종 가고 있는데 정말 신기한 것이 종로에 갈 때마다 폭우가 쏟아진다. 다행히 차 에어컨을 고쳐서 이제는 H가 옆에서 앞 유리창을 안 닦아줘도 된다만은 가는 날이 장날인 것처럼 그런 것이 신기하다. 3년을…

필라테스 6개월차

9월 19, 2024
By shongshong

필라테스 6개월차에 접어 들었다. 풀 시퀀스 중 이제 절반정도를 익혔다. 선생님께서 주 1회 6개월에 이 정도 는 것이면 정말 잘하고 계신거라고 말씀해주셨다. 정말 여건만 된다면 평생 운동으로 하고 싶다.

방탈출과 추석 풋살

9월 18, 2024
By shongshong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아주 알차게 보냈다. #1. 아침으로 집에서 가져온 전을 야무지게 구워먹었다. H와 싹쓸이를 하고 간단히 집 청소를 했다. #2. 역시 연휴는 시간이 더 빠르게 간다. 1시반까지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다됐다.…

추석연휴 2일차

9월 17, 2024
By shongshong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코스다. 집 근처 야생화단지가 있어 산책을 갔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조금 선선했는데, 오늘은 또 날이 뜨겁다. 엄마는 이제 더위라는 말도 사치라고 했다. 너무 더워서 조금 걷다가 후퇴했다. 이대로 집에 가기는 아쉬우니 집 가는…

추석연휴 1일차

9월 16, 2024
By shongshong

이번 추석연휴는 1박 2일을 인천에서 보내기로 했다. 오늘은 추석연휴 1일차. 인천에 도착하니 엄마아빠가 추석음식을 푸짐하게 해 놓으셨다. 인천에 오면 늘 과식을 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과식을 했다. 저녁은 엄마가 꽃게찜을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연안부두쪽 어시장에 갔다.…

오랜만에 전시

9월 15, 2024
By shongshong

오랜만에 전시를 보고왔다. 기억에 남는 전시는 조경가 정영선님의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라는 전시였다. 한국 최초 여성 조경가로서 지금까지의 작업들과 인터뷰가 있었다. 정원은 그저 아름다운 경관이 아니라 땅에 대한 인간의 헌사이자, 치유와 회복의…

새로운 맛집의 발견

9월 14, 2024
By shongshong

#언더독커피 새로운 커피 맛집을 발견했다. 예전부터 가려고 저장해둔 곳인데 연휴 덕분에 드디어 마음의 여유가 생겨 다녀왔다. 라떼도 맛있고 아메리카노도 맛있었는데 더 인상적이었던 건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카페 인스타의 글들이다. 이보다 진솔할 수 없게 진솔하고 따뜻한 사장님의…

추석맞이 키보드청소

9월 13, 2024
By shongshong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면서 키보드도 키캡을 하나하나 빼서 청소를 하는 개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예전에 키캡을 한 개 빼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먼지가 너무 많은 걸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그 뒤로는 정기적으로…

첫 축구 직관

9월 12, 2024
By shongshong

풋살왕언니의 소개로 첫 축구 직관을 다녀왔다. 거의 2시간 내내 손에 땀을 쥐고 봤다. 예전에는 선수들 플레이하는거 보면서 이렇게 하면 되지~ 모든 것을 쉽게 얘기했는데, 이젠 그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안다. 그래서 선수 입장이 되어…

균형잡기

9월 11, 2024
By shongshong

친절과 일침 사이, 이해와 주도권을 잡는 것 사이 어느 하나로 치우치는 것은 쉽지만, 그 사이 적정한 균형을 찾아가는 것은 참 어렵다. 인생은 결국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일텐데 현명한 균형을 잘 찾아가고 싶다.

명상 3주차

9월 9, 2024
By shongshong

기상 직후 10분, 자기 전 10분 하루에 두 번 명상을 한지 3주차가 됐다. 21일을 지속하면 습관이 될 수 있다는 말처럼 이제는 명상을 까먹고 안하는 날은 없고, 귀찮아서 스킵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있다. 어느정도 루틴이…

언니 생일파티

9월 8, 2024
By shongshong

곧 언니 생일이라 가족이 모였다. 다들 단 음식을 많이 안 먹어서 이제 생일에 케익은 없지만, 그보다 더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또 한바탕 먹었다. (너무 배불러서 서울까지 걸어가야한다고 얘기했다.) 요즘 생일파티의 루틴은 이렇다. 생일자는 HAPPY BIRTHDAY라고…

베란다 청소

9월 7, 2024
By shongshong

청소 버킷리스트 중 마지막 남아있던 것을 드디어 오늘 해냈다. 베란다 청소다. 손을 쓸 수가 없게 되버린 곳이었는데, 그럴 땐 유일한 해결책, 일단 시작을 해버리는 것이 답이다. 무를 수 없게 냅다 바닥에 물을 뿌려버렸다. 그리곤 쓱싹쓱싹…

남을 보지 말고 나를 보라

9월 6, 2024
By shongshong

https://www.youtube.com/watch?v=FXolR0Zt9ds   오랜만에 오늘 법륜스님의 영상을 봤는데 "남을 보지 말고 나를 보라"는 가르침이었다. 나에게 집중하며 살기.

드림하우스

9월 4, 2024
By shongshong

하얀집도 좋지만 나에겐 드림하우스가 있다. 집 앞뒤로 공사할 일이 없고, 반신욕을 할 수 있는 욕조가 있고 워시타워를 둘 수 있는 베란다가 있고 재료 손질을 식탁에서 하지 않아도 되는 집이다. 무리스럽지만 그런 것들이 가능한 곳이 3개월…

끝을 안다는 건 버틸 힘이 생기는 것

9월 3, 2024
By shongshong

점심을 먹으러 현관문을 열고 나서는데 시원하다못해 선선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갔다. 2, 3일만에 이렇게 날이 시원해진다니. 그간 숨막히는 더위에 헥헥 힘들었는데 머지않아 이렇게 금방 시원해질 것이라는 걸 알았다면 더위를 버틸 힘이 더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든…

잘 넘어지기

9월 1, 2024
By shongshong

어제는 오랜만에 라이딩을 다녀왔다. 클릿 데뷔 후 2번째 라이딩이다. 여전히 무서운 느낌은 있었지만 한결 편해진 느낌이었다. 내일이 월요일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20km만 달리기로 했다. 무탈히 라이딩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마지막 8차선 사거리 횡단보도만 건너면…

다정한 동생

8월 31, 2024
By shongshong

풋살하다가 머리를 고쳐묶고 있었는데, 딱 그 때 패스를 받으면서 머리끈을 손에서 떨어뜨렸다. 옆에 있던 동생이 이 상황을 알고는 같이 머리끈을 찾아봐줬지만, 밤이기도 하고 머리끈이 너무 얇아서 찾을 수 있어 보이지가 않았다. 자기 머리끈 여분이 있는지…

Show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