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단풍 산책

10월 22, 2024
By shongshong

점심먹으러 나왔다가 샛노란 단풍을 만났다. 딱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색이다. 매년 단풍놀이를 가고 싶어하고, 버킷리스트이기도 한데 어찌된 게 단풍 시즌에는 늘 바쁘다. 올해는 단풍 놀이 대신 단풍 산책으로 대신하지만 내년에는 버킷리스트인 화담숲에 꼭 다녀와보고 싶다.

무탈한 월요일

10월 21, 2024
By shongshong

무탈한 월요일을 보냈다. 탈없이 하루를 보냈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드는 하루였다. 요즘 너무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무엇인가에 감사한 적이 언제였던가 싶다. 바쁜 게 끝나면~ 대신 바빠도 이러이러해서 감사~의 여유로운 마음을 갖기로 다짐해본다.

마포구 새우젓축제

10월 20, 2024
By shongshong

라는 것이 있다는 것만 알고 6년을 지냈다. 가끔 산책하러 갔을 때 축제가 열렸구나~ 정도로 알고 넘어갔었는데, 이번에 풋살 친구들이랑 같이 걷기대회에 참여하면서 새우젓 축제에 처음으로 참여를 하게 됐다. 새우젓만 있는 게 아니고 각종 지역 특산물과 제철 음식, 축제 음식들이 다 있었다. 통돼지 바베큐, 장터국밥, 도토리묵, 해물파전, 전어구이까지 오랜만에 포식을 했고 축제 분위기도 잔뜩 즐겼다. 아니 이렇게 맛있는 축제를 지금까지 몰랐다니? 아니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잖아? 이제…

황당했던 매치 후기

10월 19, 2024
By shongshong

사기를 당했다. 중고나라는 아니고, 대면 사기다. 우리와 실력이 비슷한 팀으로 풋살 매치 팀을 구했다. 마침 어떤 팀이 수락했고, 그 팀은 자기네가 너무 초보라 우리의 구력이 어떤지를 먼저 물어봤다. 초보팀이라고 했더니 그쪽도 초보팀이라고 그럼 매치를 하자고 했다. 그렇게 성사된 매치였는데 와서 보니 폼과 슈팅이 초보가 아니었다. 나중에 그 팀 인스타 사진을 보니 오늘 온 사람들이 풋살대회에서 우승컵을 들고 있었다. 아니 이렇게 사람을 눈 앞에서, 그것도 그렇게…

피부과

10월 18, 2024
By shongshong

최근 얼굴에 뾰루지 같은 여드름이 하나 둘 났었는데, 지나가겠거니 하고 말았었다. 그랬는데 가라앉지 않고 산불이 옮겨붙듯 턱을 뒤덮었다. 그리고 심지어 이제는 간지럽고 아프기까지 했다. 뭔가 잘못됐구나 싶어서 병원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갔더니 염증성 여드름이고, 상태가 아주 최악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을 먹어야하는 상황이라 항생제와 소염제를 처방받고 염증 주사도 맞고 왔다. 이제는 피부도 돌봐줘야하는 나이가 됐구나! 부디 여기서 잘 잡혀서 더 심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1차 마감

10월 17,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드디어 오래 진행해온 프로젝트의 1차 마감날이었다. 마감의 힘은 위대하지만, 가끔 마감만으로는 힘이 부족할 때도 있다. 다들 많이 고생하고 있는데, 완전히 마감을 짓진 못했고 더 해야하는 상황이다. 고지가 보이니 조금만 더 힘을 내주었으면!  

하루 중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

10월 16, 2024
By shongshong

최근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라는 책을 샀었는데 이런 글이 있다. "심심하면 이제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동영상을 보지요. 근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탐닉하고 보는 동영상이 그렇게 많은데 자신을 들여다보는 건 몇 회나 될까? 스스로에 관심을 갖고 생각이나 해봤는지. 남들이 옳다고 하는 길을 수백, 수천 번을 보면 뭐 해요? 당장 내 눈앞의 길을 안보면서. 참 고약한 중독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나마 일기를 쓰며 아주 짧게나마, 얕게나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데, 이마저 너무…

리프팅 챌린지

10월 15, 2024
By shongshong

요즘 엄마와 언니가 스쿼트 챌린지를 시작했다. 매일 스쿼트 30개씩 하고 영상을 올린다. 벌써 일주일이 넘었다. 매일 올라오는 영상을 보며 나는 뭘해볼까 하다가 공 리프팅 연습을 하면 딱이겠다 싶었다. 그래서 매일 100개 차는 걸 목표로 오늘 시작했다. 리프팅 연습은 거의 안했었기 때문에 한번 차고 잡고 차야한다. 그래도 빠르게 하면 20분도 안 걸리는데, 그래도 몸이 아주 개운해진다. 촬영을 해보니 거의 목각인형처럼 뻣뻣하던데... 한달을 꾸준히하면 훨씬 부드러워지겠지..? 한달…

옥동식

10월 14,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퇴근하고 저녁으로 옥동식을 먹었다. 언제나 땡기는 음식이 있냐하면 그것이 바로 옥동식의 돼지곰탕이다. 나는 맑은 국물의 음식들, 예를 들면 쌀국수, 갈비탕, 연포탕, 맑은 미역국 같은 국물류를 좋아하는데 보통 돼지로 국물을 낸 요리라고 하면 무조건 뽀얗기 마련이다. 그런데 옥동식의 돼지곰탕은 맑디 맑다. 비주얼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맛도 그렇다. 간이 아주 묘해서 살짝 심심한 듯 하지만, 같이 곁들여먹는 고추지양념을 고기에 살짝 얹어 먹으면 완벽한 간이 완성된다. 5년…

패션도 메타인지가 중요하다

10월 13, 2024
By shongshong

어쩌다 옷 얘기가 나와서 H와 한참을 얘기했는데 나는 상체가 얇아서 사실은 포송포송한 두꺼운 상의를 입어야 더 조화롭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패션도 메타인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앞으로는 상의를 부피감 있는 옷들로 사보려고 한다. 스페인에 다녀와서 나를 잘 꾸미고 다녀보겠다는 다짐을 일기로 썼었는데 바빠지고 효율을 챙기다보면 또 가장 먼저 밀리는 우선순위가 된다. 지금 프로젝트가 끝나면 옷 정리를 싹하고 그렇게 해보기로 또 다짐을 한다.

해피라이딩

10월 12, 2024
By shongshong

아침 일찍 나오면 날이 제법 차다. 다행히 자전거를 타다보면 땀도 나고 해도 뜨거워져서 금방 몸이 따뜻해진다. 그래도 날이 계속 추워지면 어쨌든 라이딩 하기가 힘들어질거라 벌써부터 너무 아쉽다. 그정도로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셋이 무전할 수 있는 세팅까지 해서 이젠 라이딩할때도 수다를 떤다. 그것이 꽤나 즐겁다. 서로 교통상황도 알려주니 금상첨화다. 내년에는 팀복도 맞추고 팔당도 갈 수 있으면 참 좋겠다.

대표의 가면

10월 11, 2024
By shongshong

자주 가는 카페에는 "월간 리브레"라는 글이 늘 붙어있다. 리브레라는 카페에서 월 단위로 발행하는 정기 발행하는 글인데, 우리 회사의 라이브러리와 비슷한 개념이다. 이번달은 리브레의 로고이기도 한 "가면"에 대한 이야기였다. 보통 가면이라고 하면 "가식"이라는 부정적 뉘앙스가 먼저 떠오르지만, 글에서는 한나 아렌트의 생각을 인용했다. "인간에게는 가면이 필요하다. 은밀하고 부정적인 욕구들은 방구석 서랍 속에 넣어두고, 선한 인격의 가면을 쓰고 공적인 장소에 나가자. 구성원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맞게 훌륭한 연기를 해내자.…

앱 QA 1차 마감

10월 10, 2024
By shongshong

하루가 휘리릭 갔다. 하루종일 앱 QA를 했고 1차 마감을 했다. 또다른 시작을 위한 매듭짓기다. 자 이제 시원한 마음으로 자러 가야지.

한강 작가님..!

10월 9, 2024
By shongshong

어제는 아주 뜻깊은 날이었다. 한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왔고, 한강 작가님이라는 것! 정말 기쁜 일이다. 한강 작가님의 작품은 하나하나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작별이라는 단편소설을 특히 좋아한다. 어느날 갑자기 눈사람으로 변해버린 여성의 이야기인데, 감상평은 띠지에 있는 문구로 대신한다. "존재와 소멸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경계에 대해 말하다!"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한강 작가님의 책들을 꼭 읽어봐야지.

마라샹궈 응급

10월 8, 2024
By shongshong

어제부터 먹고 싶은 음식이 하루에 하나씩 생긴다.오늘은 마라샹궈다.오늘 아침에 마라샹궈의 알싸하고 입에 감기는 감칠맛이 한번 떠오른 이후,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이것은 강력한 시그널인 것이다.미래의 내가 조금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오늘의 나는 저녁으로 마라샹궈를 먹기로 정했다. 야채를 잔뜩 담아 마라샹궈와 밥 2공기와 꿔바로우까지 시켜서 아주 푸짐한 만찬을 먹었다.먹을 때 늘 행복하지만, 정말 먹고싶었던 음식을 먹는 건 더 큰 행복이다.물론 음식이 매워서 내일이 좀 힘들 수는 있겠지만…마라샹궈 덕분에…

영혼을 위한 미역국

10월 7, 2024
By shongshong

오늘 유난히 가라앉는 느낌이다 싶더니 달력을 보니 대자연의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놔~ 이렇게 호르몬의 영향을 받다니~ 저녁메뉴를 고민하는데, 미역국이 떠올랐다. 이렇게 허할 때 한번씩 미역국을 먹어주면 원기회복이 된다. 먹으면 단숨에 몸이 따뜻해진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가 있듯, 나한테는 미역국이 영혼을 위한 음식이다. 마침 집 오는 길에 미역국 전문점이 있었다. 뚝배기에 그득 담긴 따끈한 소고기 미역국을 뚝딱하고 나니 몸도 마음도 충전이 된 기분이다. 나이가 들면서 내…

다시 모드 전환

10월 6, 2024
By shongshong

최근까지 주말에 일정이 많아  책을 거의 못 쓰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책쓰는 모드로 전환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예열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스위치를 켰다. QA를 끝내고 남은 주에는 책을 달려야한다. 이렇게 마감을 바라보며 시작할 때면 시간이 너무 아득해서 빨리 마감 이후의 시점이 되어있으면 싶다. 그렇다. 시간이 결국 해결해줄 것이다. (내가 성실히 한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

지천명 생일잔치

10월 5,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풋살왕언니의 생일이다. 언니는 올해로 50이 됐다. 논어에는 나이별로 일컫는 이칭이 나오는데, 50은 지천명이다.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뜻이다. 언니가 50이라는 것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사실 중 하나이지만, 지천명이라는 커다란 뜻만큼 생일도 재밌게 보내보기로 몇 달 전부터 계획을 했었다. 계획은 3 to 3로 오후 세시에 만나 새벽 세시까지 노는 것이었다. 프로그램도 알찼다. 솥밥집에서 같이 점심을 먹고 창경궁 한복투어를 했다. 언니는 곤룡포를 입고 우리는 무사와 돌쇠(?)로 언니를…

불타는 금요일

10월 4, 2024
By shongshong

다른 의미의 불금이었다. QA가 시작되고 이제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키보드 소리만 따다다닥 - 사무실 모두가 자기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듯 했다. 퇴근하고 따뜻한 샤브샤브를 먹으니 몸이 노곤해졌다. 내일 풋살왕언니의 지천명 생일파티를 위해 오늘은 일찍 하루를 마무리한다.

매듭 교실과 바네스 치킨

10월 3, 2024
By shongshong

풋살 왕언니가 매듭을 알려줬다.오늘 도전한 매듭은 연봉매듭이라는 매듭이다. 내용을 들을 땐 다 이해가 되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실제 실을 가지고 하기 시작하면 너무 헷갈렸다.어떤 실을 잡고 앞으로 넣어야하는지 뒤로 넣어야하는지-매듭은 될 듯 말 듯한 매력이 있었다...분명 이렇게 이렇게 꼬아서 넣으면 이런 모양이 나올 것 같은데중간에 하나라도 잘못하면 결과물이 다르게 나왔다. 30분정도면 끝날 줄 알았는데 2시간이 꼬박 걸렸다.H도 같이 했는데 물리와 원리에 강한 H는 우등생이었다.우리 중…

최최최종 QA

10월 2, 2024
By shongshong

마지막 QA가 시작됐다. 어떤 도전과 어려움이 있을지 예상도 되지 않지만 그래도 해내야한다.

4분기 시작

10월 1, 2024
By shongshong

4분기의 첫 날이다.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흐른다. 분기가 바뀌는 시점이면 지난 분기를 회고하고 싶지만, 그럴 여유가 아직은 없다. 오늘 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것으로 타협을 한다. 오늘은 임시 공휴일인 덕분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아침에는 팟캐스트 촬영을 하고, L과 H와 점심을 먹었다. 여느 금요일과 같은 일정인데도 이렇게 마음이 한갓지다. 그리곤 라이브러리를 쓰고 영화를 보고, 풋살을 했다. 오늘도 땀을 흘렸는데 돌아오는 길이 처음으로 추웠다. 10월이 자신이 왔음을…

밀린 일기 쓰기

9월 30, 2024
By shongshong

일기를 쓴 이래로 이번 달은 가장 탕아처럼 보낸 달이었다. 피곤해서 쓸 에너지가 없으면 내일 써야지하고 그냥 자고,그 다음날에도 피곤해서 또 내일 써야지 하고 그냥 자고.그렇게 조금 멋대로 일기를 미루면서 지냈다 ^^ 수면시간이 늘어나니 컨디션은 좋았지만 그것이 결코 다음날의 일기를 보장하진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 하루이틀 밀린 일기가 부채처럼 쌓여가고..마치 개학 전 벼락치기로 일기를 쓰는 것처럼요즘 그간 못 썼던 일기를 몰아쓰고 있다. 이렇게 몰아쓰면 일기의 의미가…

하리네 집들이

9월 29, 2024
By shongshong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만나서 지금까지도 안부를 주고받으며 잘 지내는 동생이 있다.처음 만났을 때는 나이차이가 꽤 난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면 두살밖에 차이가 안난다.그리고 이제는 점점 친구처럼 느껴진다. 알고 지낸지 6년이 넘어가는데 늘 한결같고 귀엽고 당찬 친구다. 오늘은 이 친구의 신혼집 집들이 초대를 받아 다녀왔다.너무 깔끔하고 예쁘게 잘 해놓고 사는 모습을 보니보기 좋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예뻐하는 동생이라 뭔가 부모의 마음같은 게 있다.) 뭘하든 야무지고 씩씩하게 잘 해낼 친군데앞으로도…

오랜만에 라이딩

9월 28, 2024
By shongshong

오랜만에 아침 라이딩을 했다.행주산성으로 가서 콩나물 국밥을 먹고 돌아오는 코스였다.지난번에 갔을 때는 조금 힘들었는데이번에는 한결 수월했다.게다가 시간도 거의 2/3으로 단축됐다.라이딩은 여전히 너무 즐거웠다.이번에는 무전기같은 셋팅도 해서수다도 떨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앞으로 라이딩이 더 즐거워질 것 같다.

작지만 꾸준히 유지해나간다는 것

9월 27, 2024
By shongshong

현재 속해있는 풋살팀은 23년 6월에 창단을 했는데,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운영진을 하고 있다. 그간 팀의 크고 작은 부침들이 많았고,올해 3-4월쯤에는 분위기가 술렁일 정도로 꽤 많은 인원이 나갔었다.몇몇 사람들은 팀이 아예 없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할 정도였다. 나는 원래 이런 단체나 동호회라는 게 호수처럼 고여있는 곳이 아니라 강처럼 계속 흐르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누군가가 나가고, 누군가가 들어오고. 계속 드나듬이 있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조바심 내지않고,되는 데까지 팀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목요 풋살 멤버가 늘었다

9월 26, 2024
By shongshong

목요풋살은 토요일 운동보다 훨씬 적은 인원이 온다. 주로 4명 내외였는데 최근 입단하신 신입 두분께서 매주 목요일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신 덕분에 목요 멤버가 늘었다. 거리도 멀고 평일이라 힘드실텐데 이렇게 새로운 고정 멤버가 생기니 반갑고 내적 친밀감이 더 큰 느낌이다. 덕분에 목요 풋살이 더 즐겁다.  

마라톤 회의와 월간 저녁

9월 25, 2024
By shongshong

서비스 마라톤 회의는 언제나 지난하고, 힘들다.우선 기본적으로 긴 시간 회의를 하기 때문에 체력을 요한다.그리고 머리를 많이 써야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도 크다. 하지만 이번 회의는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으나,많은 것들이 정리됐고 정해졌고 후련하게 맺어졌다. L이 집을 빌려주신 덕분에 정말 쾌적한 환경에서 회의를 했는데 그 덕분이 크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은 또 쉽진 않겠지만,이미 밑그림을 그렸다는 사실만으로 정말 기쁘고 발뻗고 잘 수 있는 하루였다. 논리적으로 끝까지…

언니의 드럼공연

9월 24,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언니의 드럼공연이 있는 날이었다.취미로 드럼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 학원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었다.언니는 언제나 음악이 나오면 발로, 손으로 박자를 탈 정도로음악을 즐기기도 하고 박자감도 좋다. 오늘 공연도 여느 일상처럼 여유롭게 리듬을 타며 연주를 했는데정말 잘하고 멋졌다.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공연을 하니, 그동안 연습했던 걸 맺을 수 있고 언니가 드럼을 치며 보냈을 시간이 상상되기도 하고 그 시간을 공유받는 것 같기도 해서 즐거웠다. 삶에서 내가 즐겁게 할…

월요팅

9월 23, 2024
By shongshong

월요일인데 체감은 목요일쯤 되는 듯 긴 하루였다. 월요병이 있다고들 하지만 월요일에 출근하면 한 주가 무사히 시작한다는 왠지 모를 편안함이 있다. 이번주도 화이팅~